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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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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은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해 농사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내달부터 귀농·귀촌 주말농장을 운영한다.군은 지난 28일 고성읍 덕선리 464 일원 2천583㎡(구 명환경연구소 부지)를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임대해 주말농장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주말농장에는 26세대를 모집할 예정으로 세대당 임대면적은 약 8~9평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군은 지난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우편접수 및 읍면사무소를 통해 귀농·귀촌 주말농장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다.군 관계자는 “오는 4월 3일까지 신청자를 접수받아 5일에 참여자를 확정한 후 11월 30일까지 부지를 임대해주는 것으로 진행된다”면서 “참여자들은 고추나 옥수수, 양파 등 밭작물 위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다.
다만 고구마나 호박 등 넝쿨 작물은 다른 텃밭에 피해가 갈 수 있어 재배가 제한된다”고 밝혔다.한편 고성군은 앞서 2016년 농업기술센터 실증포장 잔여부지에 텃밭을 조성해 체험장으로 운영한 바 있다.당시 군은 군민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신청자 중 심사를 거쳐 총 30가구를 선정, 1가구당 1개소(14.4㎡)의 텃밭에 키우고 싶은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운영 초기 참가자들이 작물재배에 관심을 갖고 텃밭을 잘 가꿨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텃밭을 찾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일부 텃밭을 제외하고는 거의 방치됐다.
특히 텃밭이 방치되면서 풀이 자라거나 작물이 썩는 경우도 발생해 미관을 훼손하는 등 문제점도 발생했다.이후 군은 특수시책으로 추진한 사업을 다음해부터는 진행하지 않은 바 있어 이번 귀농·귀촌 주말농장도 향후에는 관리소홀로 문제가 발생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군 관계자는 “2016년 당시에는 군민을 대상으로 텃밭을 임대하다보니 관심이 줄어든 것 같다”면서 “이번 귀농·귀촌 주말농장의 경우 신청자를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과 군민으로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부 그런 사례가 발생될 수도 있지만 최대한 선정과정에서부터 농작물 재배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람들을 선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