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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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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농요의 구성지면서도 신명나는 가락이 시칠리아 섬에 울러퍼졌다.고성농요보존회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이탈리아 아그리젠토시의 초청을 받아 회원 24명이 아몬드꽃축제 공연과 워크숍에 참가해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함을 전파했다.아몬드꽃축제는 이탈리아의 도시이면서도 그리스의 문화유적이 산재한 아그리젠토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각국의 전통문화공연을 겸해 열린다. 올해는 전세계 18개 해외 문화예술단체가 초청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신전의 계곡을 중심으로 의회 공연장, 기르겐티 야외공연장에서 각국의 전통예술공연을 선보였다.
고성농요보존회는 5일 신전의 계곡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3회의 퍼레이드와 6회의 무대공연, 워크숍 1회 등 모두 10회의 공연을 펼치며 한국 전통의 소리와 춤, 음악을 전했다. 현장에서는 모내기 소리, 논매기 소리, 보리타작과 칭칭이, 판굿, 사물놀이, 북춤, 선비춤 등 고성농요의 대표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관중들로부터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이어 고성농요보존회는 레오나르도 과학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워크숍에 참여해 전통 농악기, 버나 돌리기, 제기차기는 물론 화려한 전통혼례복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정혁상 회장은 “농사일의 고단함을 잊고 삶을 해학적으로 풀어내는 고성농요의 신명나는 공연을 세계 무대에서 선보임으로써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융성함과 우수함을 확인하고 알리는 자리였다”면서 “고성농요는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무대에서 농요와 전통문화를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공연 이후 고성농요보존회는 아그리젠토 시장에게 농요 공연에서 사용하는 물레를, 레오나르도 과학고등학교에는 도리깨를 기증해 대한민국의 농경문화를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