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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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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후배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김형오 전 의장은 지난 15일 모교인 고성초등학교를 찾아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은 김형오 전 의장이 입장하는 것과 동시에 환호하며 환영했다.김설영 교장은 “고성초등학교 선배들 중 훌륭한 인물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후배사랑은 최고인 선배님”이라며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며 후배들을 위해 물심양면 응원을 아끼지 않는 분”이라고 소개했다.김형오 전 의장은 “어린 시절을 보낸 모교는 언제나 포근한 마음의 고향”이라며 “세대차이가 많이 나지만 그래도 후배들의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니 세대를 뛰어넘어 소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형오 의장은 자신의 어린 시절 일화와 함께 백범 김구에 대한 이야기,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등 후배들의 삶에 있어 지침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로 이끌었다.이날 강연에 참석한 한 학생은 “아무리 선배님이라도 정치인이었던 분이라 다른 세계에 살고 다른 생각을 할 거라 생각했는데 우리와 똑같이 생각하고 어린 시절 똑같은 고민을 했다는 것이 신선했다”면서 “선배님이 그랬던 것처럼 삶의 목표를 뚜렷하게 세우고 노력하면 안 될 것이 없다는 각오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고성읍 출신으로, 1960년 고성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경남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국무총리 정무비서관으로 정치계에 입문한 후 한나라당 원내대표, 제17·18대 국회의원, 제18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현재는 부산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