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마을 유네스코 등재도 충분할 자원”

손 의원은 “내년 엑스포 개최 이전을 목표로 단기적으로 역사적 보전 가치고 높은 송학고분군 인근 주택 50개소를 디자인 전문가를 통해 리모델링하고 게스트하우스로 조성하면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숙박하게 될 것”이라면서 “게스트하우스에 자리가 없으면 자연스럽게 다른 숙박업소도 관광객들이 이용하게 된다”고 했다.또 “관광객들이 늘어난 이후에는 유명 호텔 체인도 유치에도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명요리연구가 등을 초청해 지역의 음식점을 탐방하면서 맛집을 발굴하고 고성만의 요리도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자고 먹었으면 갈 때에는 사갈 것이 필요하다. 기념품 등 상품개발이 필요하고 공룡엑스포 기념품도 거액의 상금을 걸어 전국에서 공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순 의원은 “고성에서 숙박을 하기 위해서는 저녁에 볼거리도 필요하다.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에 걸쳐 고성오광대와 고성농요 등의 공연을 펼치고 송학동고분군 등을 거닐 수 있도록 이색적인 길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그는 “숙박과 음식, 볼거리 등이 조성되면 숙박업소나 관광지, 음식점 등 곳곳에 종합적인 관광안내서를 제작해 관광객들이 어느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비치해야 한다”고 했다.이밖에도 동백나무 등 다른 지역과는 차별적인 가로수를 식재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해 사계절 다양한 축제도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한편 손혜원 의원은 이번 방문 기간에 당항포관광지, 고성학동마을, 공룡박물관 및 상족암군립공원, 문수암 등 관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28일에는 고성박물관에서 백두현 군수, 소가야문화보존회 등 관내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문화관광해설사, 문화·관광 담당부서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전문가와 함께하는 문화관광 컨설팅’을 열었다.고성군은 손 의원이 제안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고성만의 다양한 문화·관광콘텐츠 개발로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