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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장기 위에 덧그린 조국 독립의 열망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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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서울 은평구 진관사의 칠성각 보수 공사 중 한지에 싸인 보퉁이가 발견됐다. 백초월 스님이 일장기 위에 덧그린 태극기였다. 진관사 태극기가 둘러
보퉁이 속에서는 조선독립신문과 자유신종보, 독립신문, 신대한과 함께 민족을 배반하고 부역하는 친일파를 꾸짖는 경고문이 쏟아져 나왔다. 독립운동사의 중요한 자료가 90년 만에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영오면 출신인 백초월 스님은 3.1독립만세운동 당시 민족대표로 거론됐을 정도로 불교계 항일운동의 중심인물이었다. 20대에 이미 대강백에 올랐던 백초월 스님은 일제의 죽은 거북과 알 수 없는 말로 대화하고 노래하는 미치광이 행세로 일제의 집요한 감시를 피했다는 일화로도 유명하다. 스님은 1938년 봉천행 화물열차에 ‘대한독립만세’ 격문을 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데 이어 독립운동자금 조달과 관련해 또 다시 피체된 후 1944년 청주교도소에서 순국했다.3.1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백초월 스님의 진관사 태극기는 항일운동의 정신을 고스란히 담은 소중한 자료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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