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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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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전국 고교축구대회를 유치하면서 9억 원 상당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전국대회을 치르기에는 아직 부족한 축구장시설과 부음식점의 수준은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제41회 전국고교축구대회는 스포츠파크 등 고성일원에서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간 32개 팀이 참가해 예선리그와 본선토너먼트 방식으로 총 63경기가 진행됐다.대회를 통해 2천여 명의 고교축구선수와 관계자들이 고성군을 방문해 9억 원 상당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고성군은 분석하고 있다.
백두현 군수는 “공룡의 메카, 전지훈련의 메카인 고성군은 따뜻한 날씨, 다양한 먹거리, 우수한 시설과 경기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전국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전국 규모 대회 유치에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전국규모의 대회를 치르기에는 아직까지 축구장에 락커룸과 전광판의 시설이 없어 경기진행과 선수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음식점에서는 선수들의 식사에 음식이 부실하게 제공되면서 불만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 지난 24일 고성군스포츠파크 3구장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인천 대건고가 대구 현풍고를 1대 0으로 승리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결승전서 인천 대건고는 전반 12분 정성원 선수의 코너킥을 최세윤 선수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획득한 이후 경기 내내 안정된 운영으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대건고는 전국대회에서 7차례나 준우승을 기록하고 우승을 한번도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그간의 준우승에서 벗어나지 못한 징크스를 깼다. 여기에다 개인시상식에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끈 최재영 감독 대행과 윤진호 골키퍼 코치가 각각 최우수지도자상과 우수지도상을 수상했다. 또 주장 정성원 선수가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으며, 이번 대회 7경기 중에 단 1실점만을 내준 김유성 선수도 골키퍼상을 수상했다.대건고에게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한 대구 현풍고는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충북 충주상고, 대구 대륜고가 3위를 기록했다.군민들의 기대를 모았던 철성고는 지난 15일 충북충주상고와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패했고, 17일 열린 경기 JSUNFCU18 팀과의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겨 안타깝게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