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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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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문화원이 올해 개보수될 예정이다.황경윤 전 원장이 현재 부지를 희사해 현 위치에 문화원사가 건립된 후 약 30년 만이다. 이를 위해 문화원은 2억 원의 예산 투입할 예정이다.고성문화원은 지난 22일 문화원 3층 대강당에서 제69차 정기총회를 갖고 이 같이 논의했다.도충홍 문화원장은 “70여년 동안 고성의 역사를 연구하고 문화를 계승하는 데 동참한 모든 회원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또한 “그동안 여러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회원들의 문화공간이자 학습공간으로 이용돼온 문화원사가 다소 낡아 불편함이 있었는데 올해 드디어 우리 숙원사업인 문화원 개보수가 확정됐다”면서 “앞으로 지역 문화 발굴 연구와 계승, 발전을 위해 문화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신경쓰겠다”고 말했다.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9년도 감사결과 자체 입출금 통장 등 회계 관리와 관련된 지적에 대해 회비 수입과 자체지출 경비에 대해 하나의 통장으로 입출금하고 있어 회계의 질서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으므로 회비 수입금 통장과 자체지출 경비에 대한 통장을 따로 개설해 분리해 회계하기로 했다.
2018년도 운영수범 사례로 지역 문화재에 대한 정확한 자료와 정보제공을 통해 문화재의 소중한 가치를 알린 문화재지역 주민공감 정책사업이 우리 문화재의 중요성을 알리고 공감하는 뜻깊은 사업이었다는 평을 받았다.이와 함께 생활 언어 속 고성사투리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을 타개하고 지역 정서가 묻어있는 고성만의 사투리를 보존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사투리경연대회 수상자들이 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점에 대해 고무적인 일이라는 평이다.고성문화원은 올해 5월 중 전통모내기 체험행사와 문화역사유적 탐방, 제48회 백일장 및 미술(서예)사생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6월 중 제5회 고성사투리말하기대회, 8월 중 예절 및 제례실기 교육, 가야서화회원 전시회, 제17회 전국시조경창대회, 10월 1일에는 읍면 대항 군민노래자랑, 11월에는 제9회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12월에는 문화학교 수강생 발표회가 예정돼있다.이와 함께 장애 및 노인요양시설 등을 찾아 목욕과 급식봉사를 포함한 문화소외계층 봉사활동, 노인요양시설 3개소를 찾아 민요장구 및 전통무용 등을 선보이는 국악소외계층 공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나무가 들려주는 고성이야기를 500부 증판 발간하고, 4회에 걸친 해외문화유적지 답사와 학술대회 참가 등 향토사료 조사연구 등을 계획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