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가 7년 이상 공사가 중지돼 공사재개를 위해 환경영향평가를 다시하게 된다.고성군은 지난 12일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고조선해양산업특구(양촌·용정지구)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 개최 공고를 했다.
고성조선산업특구는 고성군의 조선산업에 유리한 지역적 입지와 여건을 바탕으로 조선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된 진해만 내에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조선산업을 유치·조성해 낙후된 지역의 발전과 국민경제 발전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2007년 6월에 동해면 내산리 등 3개 지역(내산지구, 양촌·용정지구, 장좌지구)의 제2차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변경)에 반영됐고 2007년 7월에는 총면적 264만4천631㎡가 지역특화발전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양촌·용정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2개 지구는 조선해양산업특구로 명칭을 변경하고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해 조선기자재 및 해양플랜트 설비를 지속적으로 생산함으로써 고성군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양촌·용정지구는 사업자인 삼호조선해양㈜에서 2008년 2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해 이후 2008년 5월 공유수면 매립면허 승인, 2008년 11월에 공유수면매립 실시계획승인 고시를 득하고 이듬해 7월 1공구(공유수면 매립구간)의 공사를 착공했다.
하지만 모기업인 삼호해운의 삼호드림호 피랍사태 발생 및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자금난 발생으로 최종 부도처리 됨에 따라 2010년 12월 공사가 중지(공정률 약 5%)되고 특화사업자 소유의 편입 토지가 2013년 11월 경매로 부산은행에 매각됨에 따라 이후 후 속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이행 중에 있었다. 이번 환경영향평가는 2018년 12월 신규 투자자가 확보됨에 따라 수년간 답보상태였던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공사가 7년 이상 중지된 후 재개되는 경우 다시 실시해야 된다.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고성군 미래산업과와 동해면사무소에서 내달 12일까지 공람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는 주민은 공람장소에 비치된 양식에 따라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군은 오는 3월 11일 오후 2시 동해면 복지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군은 양정·용정지구가 정상화되면 인접지역의 주민 민원의 해소 및 고성군의 장기종합개발계획에 적극 동참하고 고용창출을 통한 소득증대 유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