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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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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먹었던 미나리가 고성에서 한창 수확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회화면 삼덕리 월계마을 공룡미나리작목반에서 재배 중인 고성월계마을 명품 밭미나리가 비하우스에서 추위를 뚫고 새파랗게 올라와 농민들의 일손이 바빠지고 있다. 월계마을 일대에는 5농가 6여동의 하우스에서 4천950㎡에 걸쳐 밭미나리를 재배하고 있다.공룡미나리작목반의 밭미나리는 생채로 먹는 친환경작물로 보통 8월 중순 파종해 10월 말부터 다음해 6월까지 수확하는데 한 번 수확으로 끝내는 물미나리와 달리 연간 6〜7회 수확을 하고 있다. 한 번 수확한 이곳 밭미나리는 45일뒤에 또 한 번 수확해 판매하고 있다.월계마을 공룡미나리작목반은 박남주 이장이 지난해 12월부터 밭미나리를 재배하면서 작목반을 만들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박남주 이장은 의령군 자굴산 밭미나리가 겨울철 농가소득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을 알고 직접 의령군 가례면 자굴산 미나리작목반을 찾아 재배기술을 배워 고성에서는 처음 밭미나리를 보급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박 이장은 올해 8월 파종 당시 무더위로 인해 모종이 녹아 죽는 등 시행착오를 거듭했다고 한다.
그는 월계마을이 현재 101가구 237명의 주민들이 생할하고 있는데 대다수 밀성박씨 집성촌으로 벼와 밭농사만 지어 오던 주민들을 밭미나리농사를 권유하여 작목바늘 꾸리기까지도 어려움이 많았다. 그는 8년 전 창원에서 사업을 하다 모두 정리하고 고향인 이곳에 내려와서 선친의 땅에다 밭미나리하우스와 미나리시식을 할 수 있는 작은 식당을 차려 공룡미나리를 판매하고 홍보하고 있다.공룡이 먹었던 월계밭미나리는 1㎏ 1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밭미나리는 최고의 향과 맛이 좋은 2~3월이 제철이다. 이곳 시식코너식당에서는 고성도축장 제일리버스에서 바로 잡은 돼지고기에다 밭미나리를 곁들여 향과 맛이 뛰어나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월계밭미나리는 미나리겉절이와 미나리파전 미나리볶음밥도 별미로 맛볼수 있다. 미나리는 간염 감기 과민성대장증후군 강장제 결막염 고혈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구토 당뇨병 대장염 대하증 등 60여개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하늘에서 내려준 천연약재이자 영양의 보고로 인기가 높다.
월계밭미나리 시식코너를 운영하고 있는 이순자 씨는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 밭미나리는 옛광부들이 삼겹살 먹을 때 함께 먹었듯이 월계밭미나리는 향과 뛰어나고 영양가도 높아 맛이 최고”라고 설명했다.또한 맑고 깨끗한 지하 150m 암반수를 이용해 밭에서 깨끗하게 재배되기 때문에 부드러운 잎줄기를 쌈으로 먹으면 독특한 향을 느낄 수 있으며 물에서 재배하는게 아니기에 거머리나 기생충 감염 우려가 없어 생채로 먹는데 안성맞춤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다.월계밭미나리는 공룡나라쇼핑몰과 인터넷 택배를 통해 주문이 늘고 있다. 올해 공룡미나리작목반은 재배면적을 더 늘리고 마산~배둔간 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많은 고객들이 늘 것으로 보고 홍보 판매전략도 하나씩 세워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