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로 인해 비만 오면 걱정이 많았던 송학천 인근 주민들의 걱정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성군은 침수지역의 근원적 피해예방 대책을 강구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송학지구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군은 고성읍 송학, 서외, 교사, 기월리 일원 1.71㎢의 침수예방을 위해 사업비 245억 원(국비 171억5천만 원, 군비 73억5천만 원)을 들여 빗물펌프장(400톤/분) 1개소와 5.5㎞에 관로를 정비할 계획이다.군은 지난 2017년 12월 사업구간을 환경부로부터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을 받았고 이후 지난해 9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중이다.올해는 오는 5월 실시설계용역이 완료되면 빗물펌프장 부지를 선정하고 올해부터 시설공사를 추진해 2022년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사업구역 내 30년 동안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을 때 기준으로 침수가 되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며 “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는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지 않는 이상은 침수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빗물펌프장 위치는 아직까지 선정을 하지 못했다. 설계용역이 완료되면 최적의 위치로 선정하고 부지매입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송학지구는 집중호우 시 고성시장상가를 비롯한 농경지와 주택 등 일부지역이 침수피해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의 목소리가 높았다.최근 5년 사이에는 지난 2014년 8월 25일 시간당 90㎜의 폭우가 쏟아져 송학지구 농경지와 고성시장상가, 주택, 일부도로가 우수가 역류해 침수피해가 발생했었다. 또한 송학마을주민들은 해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침수피해가 걱정돼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군은 도시침수예방능력 제고 및 저지대 상습침수 대책마련으로 군민의 안정된 주거생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