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군이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고성군의회에서는 민간 사무국장 채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다.고성군의회는 지난 13일 월례회를 열어 고성군으로부터 화력발전소 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 참여 계획, 2020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추진 등을 보고 받았다.이날 군은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지난 네 번의 엑스포 성과를 반영하고 문제점은 개선해 주민참여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실용엑스포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사업비 61억7천400만 원이 투입되며, 2020년 4월 17리부터 6월 7일까지 52일간 열린다.군은 이번 엑스포 관람객 목표를 115만5천 명으로 잡고 매출수익도 116억3천100만 원으로 잡았다.
특히 2020엑스포는 군민 만족도 향상과 군민소득증가, 국내 최고수준 콘텐츠 준비, 재단법인 운영활성화 등의 차별화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군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기존에 강매 이미지가 강했던 입장권판매는 군민입장권 제도운영으로 군민은 현장매표도 예매권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주민 참여를 위한 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해 지역주민 행사의 만족감을 제고토록 운영할 계획이다.군민소득증가 전략으로는 지역물품 구매 및 지역인력채용을 확대하고 공룡엑스포 상품권 재정비로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식음시설 등 각종사업에 대해서는 군민에게 우선기회를 제공하고 행사장 내 특산물 판매코너도 설치한다.국내 최고수준 콘텐츠 준비는 AR, VR체험과 공룡동산 등 공룡을 활용한 국내 최고의 콘텐츠로 구상하고 있으며,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통해 여러 계층의 맞춤형 콘텐츠를 준비할 계획이다.재단법인 운영활성화 전략으로는 사무국장을 민간인으로 채용하고 점진적으로 법인에 민간인 비중 확대로 행사의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며, 엑스포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는 지속적인 문화예술 산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군은 엑스포 출연금 61억7천400만 원 중 올해 확보된 출연금 12억 원 외 홍보 등에 필요한 출연금 6억 원을 1회 추경에 추가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향후 추진계획으로는 내달 중 엑스포 주제 및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5월 홈페이지 구축, 9월부터는 예매 입장권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이용재 의원은 “사무국장의 연봉이 4천500만 원 정도인데 이 금액으로 능력있는 사무국장을 채용하기는 어렵다”며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는 등 연봉을 인상해 사무국장 채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상길 의원은 “엑스포 행사에서 사무국장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현재로서는 기존에 엑스포를 운영했던 경험있는 사람을 채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연봉을 인상하더라도 전국적으로 공모를 통해 창의성이 있고 사람을 모을 수 있는 사무국장을 채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당항포진입도로 공사도 엑스포 행사 이전에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천재기 의원은 “엑스포 행사의 야간개장을 토요일에만 한정하지 말고 금요일에도 야간개장을 하는 것을 검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최상림 의원은 “축제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도 중요하지만 관광객들이 와서 사갈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며 “다양한 판매품목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영환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의하면 엑스포기간 동안 상족암군립공원의 입장객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며 “당항포행사장 뿐만 아니라 상족암군립공원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다”고 했다.최을석 의원은 “이전 엑스포가 치러지면서 수익에 급급하다보니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됐다”며 “수익보다는 군민들이 만족하고 문제점이 개선되는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