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와 원거리 오지지역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군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하루 빨리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최근 함양에서는 지난해부터 농어촌버스요금을 1천250원으로 단일요금제를 시행해오던 것을 교통약자들의 교통비부담과 거스름돈 시비 등 문제로 인해 올해부터 군내 전 구간의 버스요금을 1천 원으로 단일화한다고 밝혔다.거창군도 2017년부터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을 통해 거리에 상관없이 버스요금을 어른은 1천 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500원으로 단일화했다.이처럼 여러 지자체에서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에서는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여론이다.군민들은 “여러 지자체에서 농어촌버스 요금단일화를 시행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고 있지만 고성군민들은 아직까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버스를 이용하는 군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서라도 고성군에서도 하루 빨리 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지난해 고성군의회 천재기 의원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어촌버스 요금단일화 추진을 촉구했다. 당시 천 의원은 “고성군 농어촌버스는 고성버스 1개 운수업체가 939㎞, 35개 노선을 거리요금제로 운행하고 있다”며 “요금은 10㎞ 이내는 기본요금 1천250원을, 1㎞ 초과 시 마다 107.84원을 추가해 고성읍에서 하이면까지 최고 4천100원을 지불하는 구간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관내에서는 거리와 관계없이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추진해 버스요금의 실질적인 인하로 노인, 학생 등 원거리 오지지역 교통약자의 교통비용 부담해소, 지역주민들 대중교통 이용편의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군 관계자는 “고성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체계개편 용역이 6월 중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와 노선개편, 행복택시 확대 등이 포함돼 있다”면서 “용역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단일요금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