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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공룡박물관이 개관 2주년을 맞았다.
국내 유일의 공룡을 특화한 고성공룡박물관은 지난 10월까지 누적 관람객수가 90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경주박물관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고성공룡박물관은 지난 9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행정자치부가 공동주최한 ‘제1회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지역자원 경연대회’에서 남산공원과 함께 전국의 아름다운 곳 100선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룡 진품화석 4점 등 총 169점 전시
신비한 백악기 공룡시대 체험 만끽
공룡박물관 입구 광장에 들어서면 우선 중생대 거대초식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이 조형물은 길이 34m, 폭 8.7m, 높이 24m로 세계최대의 공룡탑이다.
다음으로 탁 트인 바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다도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박물관 건물의 외형은 상족암 인근에서 많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구아나돈의 몸체를 형상화해 마치 꼬리를 감추고 앉아 있는 공룡의 모양과 크고 작은 공룡알을 겹쳐 놓은 형상을 하고 있다.
공룡박물관에는 4점의 공룡 진품화석을 비롯해 공룡표본화석 10종, 익룡 복제품 3종, 부분골력 및 부조화석 13종, 일반화석 55종 등 총169점의 전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은 5개의 전시실과 영상실, 고성군 홍보관 등으로 꾸며져 있다.
제1 전시실은 ‘공룡의 수도’라는 이름으로 공룡의 부분골격이 전시되어 있으며, 제2 전시실은 ‘고성의 공룡’으로 공룡 발자국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
또 제3 전시실 ‘백악기 공원’에서는 백악기를 대표하는 공룡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으며, 제4 전시실 ‘Dino Land'는 공룡과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공룡그림 맞추기, 지층 이야기 방, 공룡의 숨겨진 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제5 전시실 ‘과거의 흔적’에서는 고대의 지구 생물들을 화석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특히 공룡의 진품 알 화석이 전시돼 있어 흥미를 일으킨다.
영상실에서는 입체안경을 이용해 3차원의 실감나는 공룡영화를 별도의 비용 없이 감상할 수 있다.
현대에 와서 공룡이 살아 있는 섬을 발견했는데, 그 섬이 화산 폭발로 위험에 처하자 인류가 첨단장비를 이용해 공룡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는 내용의 영화가 5분간 상영된다.
고성공룡박물관의 입장료는 성인 3천원, 청소년 2천원, 초등학생 1천500원이며, 30인 이상 단체관람객일 경우 각각 500원이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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