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도서관이 2023년 소가야문화복합센터에 들어서게 된다. 2016년 폐관된 후 7년만이다.군 관계자는 “소가야문화복합센터가 2022년 준공되면 2023년 센터 내의 공간 일부를 리모델링해서 장난감 도서관을 설치할 계획”이라면서 “4명 정도의 인력을 확보하고 군비를 투입해 장난감을 구입하게 된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종전에는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으로 운영했지만 2023년 개관하게 될 시설은 이와 조금 다르게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현재는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세부계획을 수립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군은 당초 고성축협 뒤에 들어설 예정인 실버주택의 1~2층 유휴시설을 활용해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실버주택의 특성상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시설만 설치할 수 있어 무산됐다.소가야문화복합센터 개관 이후 들어설 장난감도서관은 약 30평 정도를 리모델링해 장난감보관을 위한 공간과 운영사무실 등을 조성해 대여하게 된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서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장난감도서관은 2011년부터 지난 2016년까지 운영된 고성군지역자활센터 그린사업단 사업으로 운영됐다. 사무실 임대계약이 종료된 후 예산 문제로 재계약 등이 여의치 않아 폐관됐다. 군민들은 장난감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재개관을 요청해왔다.
이에 백두현 군수가 후보였던 시절 보육환경개선 분야에서 장난감도서관 개관을 공약으로 내걸었다.군 관계자는 “장소는 확정됐으나 소가야문화복합센터 내 시설을 리모델링해야 하기 때문에 센터의 준공 시기와 맞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다른 시군의 운영방식과 종전 장난감도서관의 운영방식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필요 시 벤치마킹해 향후 실제 운영 시 수요와 운영방법 등을 분석,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장난감도서관의 개관 소식에 군민들은 “다른 지역에는 활발하게 운영되는 장난감도서관이 고성군내에는 없어 온라인을 통해 대여하거나 어쩔 수 없이 구매하는 등 경제적으로 부담을 겪었으나 군내에 개관하게 되면 학부모들의 부담이 줄어들게 돼 반갑다”면서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처럼 장난감 도서관이 보육환경 개선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