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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도 빨래방 서비스 해주세요

경로당 대상 자활 빨래방 사업 재개 목소리
세탁차량 내구연한 다 돼 운행 불가
자활 기사 인건비, 차량 재구입 요청
군 대형세탁기 보급, 빨래 후 배달 서비스 계획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14일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 빨래방사업을 재개, 확대해달라는 목소리가 높다.A씨는 “고령의 독거노인들이 많은 면지역에 가끔 오는 광역자활의 빨래방 서비
만으로는 이불빨래 등이 쉽지 않다”면서 “자활 사업이기는 하지만 고령자를 위한 복지혜택 차원에서 서비스의 부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B씨는 “예전에 군 자활에서 빨래방을 운영할 당시 사용했던 차량을 재정비하고 인력을 확보한다면 빨래방 서비스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 군이 너무 소극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예산상 당장 사업 부활이나 확대가 힘들다면 교통이나 수도시설이 불편한 지역에 우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군은 자활 사업 중 하나로 각 마을 경로당 청소와 함께 빨래방사업을 진행해왔다. 당초에는 독거노인과 이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으로 시작했으나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지적에 따라 경로당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노인들에게는 세탁 편의, 자활 참여자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차량의 노후와 인건비 등으로 인해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빨래방 차량은 현재 1대가 확보돼있으나 2008년 구입해 9년이 경과하면서 내구연한이 지난 상태다.군 관계자는 “빨래방 사업의 부활 요청도 있고 주민과 밀접한 복지혜택 제공을 위해 검토하고는 있으나 현재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라면서 “자활에 사업 의향을 물어보니 차량의 내구연한과 기사 인건비 등을 들어 사업비가 과다하게 투입돼야 하는 형편이라 당장 서비스 재개가 쉽지 않은 형편”이라고 설명했다.빨래방 사업 재개에 대해서는 지난달 말 행정사무감사 당시 총무위원회에서도 수 차례 지적한 바 있다.김정년 행복나눔과장은 행감 당시 “빨래방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노인들이 불편을 겪는 것이 사실이고 도 광역자활센터에서 월 10군데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부족하다고 본다”면서 “오지마을을 중심으로 대형 세탁기를 구입해 필요할 때 바로 빨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호응이 있다면 전 경로당에 보급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과장은 “대형세탁기를 구매해 보급하는 경우 소요 예산이 3억 정도로 예상된다”면서 “요구는 많지만 예산의 효율적 배정, 집행을 위해 대형세탁기 보급 대신 공공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빨래해서 가져다 주는 형태로 진행하는 방식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군 관계자는 “도 광역자활 빨래방서비스를 신청자들 중심으로 우선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체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세탁기 설치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으니 종합적 검토 중이며 내년 본예산에는 반영되지 않았으나 계획이 수립되면 추경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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