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대농공단지 폐수처리장 악취 여전
수질도 기준치 초과해 행정처분 받아
행정에서 개입해 악취 저감방안 마련해야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8년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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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대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에서 여전히 악취가 발생하고 있어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해 위탁업체 선정 방안을 개선하고 주기적으로 감시해야 한다는 여론이.율대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은 2013년 1월 1일부터 방류수 수질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기존의 노후화된 시설개선이 요구되어 왔다.군은 이후 고성읍 율대리 149-12번지 외 4필지에 총사업비 93억5천300만 원을 들여 시설용량 1일 1천 톤의 폐수종말처리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했다.개선사업 이후 시설의 방류수질기준이 확보되지 않아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개선명령이 떨어져 2016년 또 다시 개선공사를 완료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폐수종말처리시설에서 악취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방류수질도 기준치를 초과해 개선명령을 받는 등 개선되지 않아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주민 이 모 씨는 “해마다 악취 때문에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지만 그 때마다 개선사업을 추진하면 악취가 저감될 것이라고 했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폐수종말처리장 인근에는 악취가 여전하고 배출되는 물로 인해 하천은 오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특히 여름에 악취가 더욱 심하고 저기압에 바람까지 불지 않으면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며 “말만 개선사업을 통해 악취를 저감한다고 하지 말고 실제로 악취가 저감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율대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장 악취와 수질문제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하창현 의원은 “개선공사 이후에도 악취가 여전하고 수질도 개선되지 않아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악취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쌍자 의원도 “율대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장 관리를 위탁업체에서 하고 있다. 하지만 위탁업체는 율대농공단지협의회에서 선정하기 때문에 입김이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해 위탁업체 선정방법을 개선하고 3개월에 한 번 정도는 주기적으로 감시해 주민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요구했다.군 관계자는 “율대 폐수종말처리장에서는 농공단지에서 배출되는 오수를 공동전처리시설에서 1단계로 처리하고 폐수종말처리장에서 2단계 처리 후 배출하고 있다”며 “이미 국비를 지원받아 개선사업을 추진한 폐수종말처리장은 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다시 국비를 지원받아 개선사업을 추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율대농공단지협의회에서 8억 원의 예산을 들여 1차로 오수가 모이는 공동전처리시설을 증축하고 악취저감시설을 추가로 마련해 악취를 저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또 “사업은 올해 착공해 내년에 준공될 예정으로 공동전처리시설 개선과 악취저감시설이 추가로 마련되면 악취가 저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8년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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