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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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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어산업육성센터 건립 및 기반구축 사업 착공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업 부지가 기존에 예산을 들여 조성한 연꽃공원 부지까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고성군은 관상어산업육성을 위한 생산, 연구, 유통, 교육의 산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고성읍 송학리 133번지 일원 4만4천㎡ 부지에 관상어산업 육성센터 및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민간투자방식으로 진행되는 관상어산업 육성센터 건립사업은 총예산 230억 원(민자 190억 원)을 들여 부지조성과 종자육성보급센터, 창업컨설팅·교육센터, 진입도로, 주차장, 아쿠아리움(민자) 등이 조성된다.하지만 당초 고성군은 올해 10월 공사를 착공해 내년 10월에 준공할 계획이었지만 군관리계획변경 등 행정절차가 지연되면서 아직까지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아쿠아리움은 2017년도에 착공해 올해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여기에다 관상어산업 육성센터 건립 대상지 중에는 연꽃공원 일부 부지도 포함돼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하창현 의원이 “관상어산업육성센터 부지선정 과정에서 연꽃공원 옆 부지를 활용하기로 했지만 현재 연꽃공원 부지의 3분의 1이 포함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면서 “기존에 8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생태학습관과 연꽃공원을 조성했는데 이중 1만8천㎡를 또 다시 예산을 들여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하창현 의원은 “고성군이 갈 곳 없는 공모사업을 유치하고 국·도비와 군비 등 40억 원을 투입해 관상어육성센터 및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상 민간기업에 지원해주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며 “민간투자도 문제다. 자산이 35억 원 밖에 되지 않는 회사에 190억 원의 사업을 추진하는데 투자자가 있을지 의문이다. 장기적으로 발전가능성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사업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사업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군 관계자는 “당초에는 올해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군관리계획 등 행정절차가 늦어지면서 착공시기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빠른 착공을 위해 실시설계 용역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 중에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민자사업이 늦어진 데는 당초에 군에서 추진하는 사업과 민자사업을 각각 추진하려 했지만 여러 차례 협의하는 과정에서 군사업과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협의해 내년 상반기에 민자도 함께 착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관상어육성센터건립 부지에 연꽃공원 일부 부지가 포함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연꽃공원의 일부만 포함되기 때문에 크게 예산낭비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군은 관상어산업이 세계적으로 지속 성장세에 있기 때문에 관상어산업에 대한 전망은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