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 종합청렴도가 지난해보다 2등급 하락한 4등급으로 측정돼 또 다시 하위권으로 떨어지는 불명예를 안았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5일 서울 KT스어에서 반부패 주간 기념식 열고 612개 공공기관에 대한 2018년 종합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종합청렴도는 최상 1등급에서 최하 5등급으로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점수를 가중 평가한 후 부패사건발생현황, 신뢰도 저감행위 등의 감점으로 반영해 결정된다.고성군은 이번 측정결과에서 종합청렴도가 지난해 2등급에서 2등급 하락한 4등급으로 측정됐다.외부청렴도도 지난해 3등급에서 1등급 하락한 4등급으로, 내부청렴도는 지난해 1등급에서 2등급 하락한 3등급을 받았다.고성군의 종합청렴도는 2013년도 전국 82개 군부 중 60위에 자리하면서 3등급을 받았다.
2014년에도 소폭 상승한 46위로 3등급을 받았지만 2015년에는 80위를 기록, 최하위인 5등급을 받는 망신을 당했다.이후 고성군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고 2016년에는 전국 군부 20위로 2등급으로 종합청렴도가 급상승했다. 지난해에는 28위로 종합청렴도는 2등급, 내부청렴도는 1등급을 받아 청렴한 군의 이미지를 이어 갔다.하지만 올해 또 다시 하위권인 4등급을 받으면서 고성군의 청렴한 이미지에 찬물을 끼얹졌다.일각에서는 올해 종합청렴도가 4등급까지 하락한데는 공무원 비리연루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일부군민들 사이에서는 고성군에서 2번의 군수 낙마와 공무원 비위가 아직까지 근절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민선7기가 올해부터 시작된 만큼 내년에는 공무원 비위 등을 근절해 청렴도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한편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경남도는 지난해 1등급에서 올해 2등급으로 한 단계 내려갔으며, 창원시와 사천시는 1등급을 받았다.함양군과 경남개발공사는 각각 지자체, 지방공기업 및 출연·출자기관 부문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5등급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