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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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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달림이들이 당항포 해안도로의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하면서 질주본능을 일깨웠다.2018경남도지사배 고성 전국마라톤 대회가 지난 11일 당항포 일원에서 선수, 가족, 대회관계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경상남도육상연맹이 주최하고 경상남도육상연맹·고성군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의 달림이 1천여 명이 선수로 참가해 풀코스(42.195㎞), 하프코스(21.0975㎞), 10㎞, 5㎞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식전행사로는 댄스공연과 참가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을 실시한 후 전국의 달림이들은 총성과 함께 당항만을 달리면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했다.대회 결과 풀코스 남자 장년부 이준재 씨가 2시간 44분 53초, 풀코스 남자 청년부 이재기 씨가 3시간 20분 20초, 풀코스 여자부 이혜수 씨가 3시간 29분 27초로 각각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하프 남자 장년부에서는 김형락 1시간 13분 48초, 하프 남자 청년부 김수용 1시간 13분 57초, 하프 여자부 최은숙 1시간 29분 14초로 1위를 차지했다.10㎞ 남자부 이선욱(36분 56초), 10㎞ 여자부 정순자(39분 56초), 5㎞ 남자부 전상국(15분 47초), 5㎞ 여자부 장선옥(18분 58초) 씨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한 참가자는 “오늘 완주를 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힘든 순간에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면서 힘든 것도 잠시 잊었다”면서 “내년에도 마라톤 대회에 꼭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대회 주최 측은 원활한 대회 진행 및 안전을 위해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200여 명의 대회 종사자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마라톤 주행 주요지점 응급차·응급구조사 배치 및 경찰·소방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했다.하지만 올해 대회에서는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선수가족들이 적게 참여해 대회장에는 한산한 분위기였다.군 관계자는 “당초에는 1월에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지만 연기가 되는 관계로 참가자가 적었고 전국적으로도 마라톤대회의 참가자가 줄어들고 있는 상태”라며 “앞으로 마라톤 대회 개최여부에 대해 검토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