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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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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식과 함께 고성오광대의 발걸음이 바빠졌다.고성오광대는 지난 27일부터 백세공원에서 개최된 고성군 가리비수산물축제 현장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7일에는 고성오광대 젊은 연희꾼들로 구성된 연희누리 뭉치樂은 순수창작인형극으로 공룡엑스포 당시 선보여 어린이관객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공룡캐릭터 인형극 시니구하기 대작전을 공연했다. 인형극 후 고성오광대의 다섯과장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이 전통문화의 흥과 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특히 이날 무대에서 오광대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어린이 관객들은 무대 가장 앞에서 연희자들에게 호응하는 것은 물론 비비가 등장하자 환호하고, 양반의 행방을 비비에게 적극 알려주며 공연을 함께 만들었다.이어진 무대에서는 내드름연희단이 신명나는 가락을 연주하며 관객들와 소통, 호흡하는 신명나는 놀이판을 만들었다.
또한 세로토닌 예술단이 풍물과 탈춤, 모듬북 등은 물론 버나놀이와 사자놀이까지 선보이면서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행사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시니구하기 대작전 인형극공연과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82-1호 동해안별신굿보존회가 마을 사람들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마을 축제인 풍어제를 선보이며 고성 어민들의 풍어를 비는 판을 벌였다.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김순정 발레단과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가 화려하면서도 우아하며 힘이 넘치는 공연을 선보였다. 올 가을 첫 상설공연 무대에 선 김순정발레단은 소녀 게르다가 친구를 찾아나선 길에서 겪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또한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는 국제무대에서 먼저 인정받은 몸의 협주곡(Concerto of body)을 선보였다.25일 마련된 상설공연에서는 시와 목소리, 타악으로 독특한 무대를 만들어 내는 아마씨의 공연이 진행돼 군민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고성오광대는 대입수능시험이 끝난 후 11월 중 지역 내 고등학생들을 위한 고성오광대 탈놀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다음달 30일 상설공연으로는 국악계에서는 실력파로 손꼽히는 젊은 연주자 콰르텟인 음악그룹 나무가 무대에 올라 때로는 서글프고 때로는 신명하는 음악을 선물한다.또한 고성시장에 이어 의령시장을 돌며 고성오광대를 알리는 동시에 도내 시장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