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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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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가리비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박을 터뜨렸다.고성군수산물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철)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고성읍 백세공원 일원에 제2회 고성 가리비 수산물 축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축제 때보다 많은 인원이 찾은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으며, 군에서는 4만5천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추산했다.축제기간 가리비 현장 판매장에는 10㎏당 3만 원으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가리비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이로 인해 어민들이 준비한 가리비 물량이 전량 판매돼 밤늦게 가리비를 재공급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또한 행사기간동안에는 고성오광대, 고성농요, 초청가수, 지역민이 참여한 공연과 노래자랑, 무료시식, 깜짝경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여자들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군이 이번에 지정한 가리비 전문점은 행사장 가까운 고성읍지역을 중심으로 전문 메뉴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는 호평을 받았다.축제관계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고성가리비수산물축제를 개최하면서 고성가리비를 맛본 사람들의 가리비 소비가 늘고 있어 행사를 통해 고성가리비 소비확대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김종철 위원장은 “고성은 미국FDA가 인증한 청정해역에서 깨끗한 가리비를 생산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는 어업인의 축제가 아닌 모든 사람들을 위한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두현 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고성가리비의 홍보와 브랜드 선점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발견된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아름답고 기억에 남는 지역명품 축제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긴 했지만 교통체증, 주차, 축제음식 질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축제기간 동안 행사장 주변에는 축제장을 찾는 차량들로 인해 교통체증현상이 발생했고 행사장과 가까운 곳에 주차하기 위해 도로 곳곳에 불법주정차를 하면서 축제장을 찾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행사장 내에 마련된 가리비 음식 판매점에서는 가리비전, 무침 등에 가리비가 너무 적게 들어가 구매자들에게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행사 관계자는 “지난해 교통문제가 제기돼 올해 주차안내 인력도 확충하고 대독산단에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가까운 곳에 주차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대독산단에 주차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당초 운행예정이었던 셔틀버스도 운행하지 않았다”며 “내년에는 바닷가가 아닌 지역에서 행사를 개최해 주차문제를 해소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