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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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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교회가 창립 110주년을 맞아 사랑을 나누는 잔치 한마당을 벌였다.고성교회는 지난 26일 교회 앞마당에서 사랑 플러스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에는 신도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종류의 김치와 젓갈, 밑반찬과 지역 내에서 생산된 곡류, 장류, 수제과일청, 가리비 등 싱싱한 농수산물을 비롯해 이불, 의류를 비롯한 생필품과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는 20여 개의 부스가 마련돼 다양한 물품을 판매했다.이날 바자회에서는 떡볶이와 순대, 김밥, 부침개, 소고기국밥 등 신도들이 준비한 다양한 먹을거리도 함께 판매됐다. 또한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중고의류와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사고 팔아 호응을 얻었다.
고성교회 조승호 목사는 “흔히 볼 수 있고 쉽게 살 수 있는 물품과 음식이지만 신도들의 정성이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특별한 장터”라면서 “신도들은 물론 바자회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군민들의 정성이 모여 올 겨울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 가슴이 따뜻해진다”고 말했다.조 목사는 “이번 바자회는 큰 돈을 벌어들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고성과 고성군민을 위해 우리 교회가 앞장서 사랑과 관심을 전하고자 하는 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며 “고성교회가 창립돼 고성에 예수님의 복음을 전한 지 110년 되는 해라 더욱 뜻깊다”고 덧붙였다.고성장날이었던 바자회 당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성교회 앞마당에서는 장터뿐 아니라 신도들의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돼 오가는 군민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이날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성금은 지역 내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