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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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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해양관광단지 생말로
생말로는 서부 프랑스의 탁 트인 야외를 즐길 수 있는 해변이 인상적인 도시로, 이곳은 낭만적인 풍경만큼이나 이색적인 역사를 지닌 도시로 오랜 세월 동안 해적들의 근거지로 활용됐다.수많은 모험과 이야기로 화려한 생말로 곳곳에서는 로베르 쉬르쿠프, 자크 카르티에, 샤토 브리앙 등 유명 인사에 얽힌 일화로 가득하다.생말로는 사과, 감자, 콜리플라워 등을 수출하고 석탄, 목재, 포도주 등을 수입하는 무역항이며, 아이슬란드, 그린란드의 원양어업기지로 활기를 띠고 있다. 지금은 프랑스 서쪽 반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관광도시로 인구 5만 명 정도의 고성군과 비슷한 작은 도시지만 연간 150만 명 이상 찾고 있다.최근 파리에서 생말로까지 직행 떼제베(TGV)가 연결되면서 3시간 가면 해마다 관광객들의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생말로를 찾는데는 드넓게 펼쳐진 바다와 해안가가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11세기의 생 뱅상 성당(Cathedrale Saint Vincent)과 수세기를 지내오면서 거의 그대로 보존된 성벽, 그리고 이 도시의 역사가 전시된 구시가박물관(Musee de la Ville), 거대한 수족관(Le Grand Aquarium)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기 때문이다.또 9세기의 신학자 ‘라므네(Lamennais)’, 탐험가 ‘까르띠예(Cartier)’, 19세기 작가이자 재상이었던 ‘샤또 브리앙(Chateau Briand)’의 생가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특히 생말로에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탈라소테라피 단지가 들어서있어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 생말로 해수온천
프랑스에는 탈라소테라피시설이 50개소가 있는데 이중 르 떼르메 마린스 드 생말로(Les Thermes Marins de Saint Malo․해수온천)은 연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이곳은 1880년 가장 호화로운 호텔 중 하나로 건립됐고 이전에는 말로 바닷물을 길어와 해수온천을 즐겼다. 1963년에는 탈라소테라피 센터가 호텔 내에 욕조를 만들어 해수온천을 즐겼지만 당시 시설은 미흡했다. 이후 1981년 서지 로리(Serge Raulic)회장이 호텔을 인수하면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고 600m 가량 떨어진 바다에서 해수를 끌어와 사용하면서 현재 시설을 기반을 다졌다.생말로 해수온천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상시 의사 3명과 5명의 물리치료사가 상시대기하면서 방문자들의 재활과 건강을 돌봐주고 있다.시설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도 6주 간의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의학적이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주면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이곳에서는 예방과 치료, 미용 등 3가지 분야에서 고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면 그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서비스를 받는 기간은 가장 이상적인 것이 5박 6일이어서 당초에는 이 기간에 한해 고객을 받았지만 이후 고객유치에 어려움이 있어 반나절에서 3일까지 체험코스 등 단기간에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해수온천을 이용하는 고객 중 6~10%는 호텔에 투숙하면서 가벼운 차림으로 서비스를 받는데 종일 서비스를 받는 것이 아니라 반나절만 서비스를 받고 나머지는 시간은 산책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게 된다. 생말로 해수온천에서는 현장방문을 통해 시설을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미리 예약을 해야만 시설이용이 가능하다. 이는 최대 수용인원이 360명인데 매일 최대 수용인원이 이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호텔의 경우 여름 휴가철이 성수기 이지만 해수온천은 겨울이 성수기로 올해 연말까지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높아 연간 2만7천 명이 이곳을 다녀간다.이용객들의 스파를 즐기기도 하고 치료가 필요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있어 연령대도 30대에서 80대로 다양하다. 보통 60세 전후 정년퇴임 이후 휴양을 즐기는 사람들이 가장 많고 산모들이 출산 후 1개월 뒤 방문해 휴양을 즐기기도 한다.
# 힐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생말로 해수온천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수중치료프로그램에는 바닷물을 아주 미세한 물방울로 이용해 호흡을 돕기도 하고 따뜻한 해수를 공중에서 끊임없이 뿌려 마사지를 돕기도 한다.
또 해초와 오일이 함유된 해수욕을 즐기기도 하고 수중치료사를 통해 수중에서 강력한 수압으로 뿜어져 나오는 해수로 마시지를 받고 발을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을 번갈아가면서 족욕도 할 수 있는 등 수중프로그램만 10가지가 넘는다.물리치료 프로그램에는 수영장에서 물리치료사가 치료를 도와주고 따뜻한 해수에서 운동을 할 수도 있다. 또 풍선을 이용해 물리치료사가 체조와, 자세교정 등의 강의를 진행하고 다리가 불편한 사람은 따뜻한 해수에서 걷는 운동을 통해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건강증진을 위해 수중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체력과 하체, 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수중에어로빅을 통해 전신운동을 할 수도 있다.실내조정과 해변에서의 운동, 바다에서 즐기는 스포츠, 필라테스, 요가 등 다양한 운동프로그램도 운영한다.생말로 해수온천에서는 스파를 즐길 수도 있다. 바디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 및 수면을 돕고 마음의 안정을 주는 효과, 신체건강을 증진시킨다.스킨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다크서클, 주름 등을 개선하고 얼굴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등 미용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생말로 해수온천에서는 독특하고 특별한 시설이 있는데 바로 아쿠아토닉(Apuatonic)이다.미로처럼 생긴 구조에 풀장에서 다이나믹 세리, 터보제트, 걷기 복도, 다이나믹 샤워 등 14개의 다양한 수중체험을 통해 치유를 한다.아쿠아토닉에서는 45분(권장시간) 동안 31도에서 34도 사이의 물 온도 변화를 통해 혈액순환을 향상시키고 몸은 미네랄 이온과 신진 대사에 필수적인 해수원소를 흡수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수중 마사지 기계를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염증을 해독해주는 효과와 얼음샘을 통해 피부를 탄력있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아쿠아토닉 기술은 전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뿐만 아니라 일본, 쿠웨이트, 뉴칼레도니아 등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다.이밖에도 생말로 해수온천에서는 아름다운 바다전망을 겸비한 레스토랑에서 미식가들을 위한 대중음식과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저칼로리의 건강요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 해양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생말로 해수온천에서는 호텔과 탈라소테라피 시설 등의 사업에 이어 2005년에는 바다자원을 원료로 한 화장품을 개발해 판매하면서 이윤을 창출하고 있다.Les Thermes Marins de Saint Malo의 화장품은 브리타니 지역에서 바다자원을 활용해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생산되고 있다.모든 제품은 본질적으로 천연 성분과 해양 및 식물 성분을 엄격한 기준으로 선택해 효능이 입증된 것들만 사용해 최적의 농도로 만들어진다.얼굴용 화장품은 수분공급, 주름제거, 노화방지, 피부재생, 각질제거, 피부탄력, 영양공급, 피부탄력, 보습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들로 20여 종에 이른다. 또 바디제품으로는 스크럽 비누, 해초크림비누, 샤워젤, 굴껍질 분말 스크럽 등 10여종을 판매하고 있다.현재 이 화장품들은 프랑스뿐만 아니라 해외수출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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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라소테라피는 사치가 아닌 치료가 목적이다”
도로시 지켈 르 떼르메 마린스 마케팅담당
생말로 르 떼르메 마린스가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열정과 바다에 대한 사랑, 사람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열정은 끊임없이 개선하고 발전시키도록 스스로를 자극하면서 생겨나고 혁신을 통해 시설과 장비를 최고로 만들었습니다.”“55년 넘게 축척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탈라소테라피 치료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의학연구소와도 협력했고 연구에서 발견된 우수한 결과는 객관적으로 치료의 효율성을 입증했죠.”여기에다 에메랄드 빛 바다가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해안에서 발생되는 따뜻하고 시원한 기류, 철분이 풍부한 공기, 2천500종의 해초류에서 뿜어져 나오는 건강한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에 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또 7세기에 건설된 도시에는 탈라소테라피 시설을 이용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고 파리에서 기차로 한 번에 올 수 있어 교통편도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르 떼르메 마린스는 탈라소테라피 시설을 도입하고 혁신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을 확장해왔다. 현재는 호텔 7개, 주거용 호텔 3개, 탈라소테라피& 스파센터, 27홀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그룹으로 발전했다.지금은 생말로 뿐만 아니라 탈라소테라피센터와 아쿠아토닉 기술과 바다자원을 이용해 생산한 화장품을 세계각지로 수출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화장품을 전세계로 수출하고 있고 한국도 수출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도로시 지켈은 탈라소테라피 시설은 풍부한 바다자원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기본적으로 뒷받침되야 한다고 했다.또 고성에서도 탈라소테라피 시설을 운영하기 위해 준비를 한다면 반드시 사전에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고 다방면의 위험요소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도로시 지켈은 시작을 하는 단계에서는 기존의 우수한 시설의 전문가들로부터 컨설팅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르 떼르메 마린스에서는 1년 단위로 비용을 지불하면 시설운영에 대한 관리도 해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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