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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 산책로 일부가 폭우에 유실된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
지난 9일 남산공원 이용객들에 따르면, 지난여름 폭우에 파손된 산책로가 여태껏 보수되지 않은 채 방문객들에게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
다행히 산책로가 기능을 잃을 정도로까지 파손되지는 않았지만, 밤에 발을 헛디딜 경우에는 큰 사고로 이어질 우려도 있어 시급한 보수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이곳에는 비닐을 이용해 더 이상의 파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시변통의 처리가 되어 있지만, 갑작스런 폭우가 닥친다면 추가 붕괴될 소지도 있다는 지적이다.
또 유실된 부분 양편으로 접근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철근이 박혀 있어 이 역시 안전사고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남산공원 이용객 최모(46 ·여)씨는 “오랫동안 유실된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데다 임시로 덮어둔 비닐마저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고 있다”며 “밤에 아이들이 이곳을 찾았다가 떨어지지나 않을까 불안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에 군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보수작업을 시행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