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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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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민상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고성의 발전과 군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성군민상동우회는 지난 1일 군민의 날 기념식을 앞두고 조경문 회장을 비롯해 이정옥·이도열·최금용·박기태·이윤석·이호원·심의표·노연현·김일균 회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가졌다.조경문 회장은 “군민상 수상자들은 모두가 고성군의 보물”이라며 “상의 품격을 훼손하지 않고 빛내줘 고맙고 앞으로도 고성군민이 주는 상의 근본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조 회장은 “수상자가 많아야 군 발전의 발판이 마련되는데 군민상 규정이 까다로워지면서 올해도 3명이 추천돼 심사위원 14명이 참석해 심의했지만 수상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자가 배출되도록 규정 완화를 건의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선거법 위반을 이유로 메달 수여가 중단되면서 아쉽다”면서 “군민상 수상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메달을 부활, 군수 이름이 아닌 고성군민의 이름으로 전달한다면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의견도 제시했다.이정옥 고문은 “새로운 수상자가 3년째 배출되지 않은 데다 기존 회원들도 참석이 저조해 날씨처럼 우리 모임도 점차 쓸쓸해진다”면서 “이러다 우리 동우회도 자동소멸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우려했다.
최금용 씨는 “재작년에는 후보간 경쟁이 치열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령제한으로 인해 능히 받을 수 있는 후보가 상을 못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연령을 비롯해 기준을 낮춰 수상자가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윤석 씨는 “규정에는 65세로 연령제한을 두면서도 모든 군민이 수긍하는 추천자가 있다면 연령제한 없이 수상할 수 있도록 돼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군민상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군민 누구나 부러워하고 인정하며 존경할 수 있고 동시에 사회덕으로나 도덕적으로 지탄을 받을 만한 점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수상자 선정에 심사숙고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박기태 씨는 “상을 남발해서는 희소가치는 물론 군민상의 위상과 품격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수상자의 기준을 다소 까다롭게 두는 것이 그 방법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백두현 군수는 “고성군민이자 군민들의 선택을 받은 군수로서 군민상은 제 새로운 꿈이 됐다”면서 “메달의 부활, 수상 기준 완화 등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말했다.박용삼 의장은 “인물의 고장 고성을 키워낸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것이 군민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어려움을 해쳐나가는 데 의회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한편 고성군민상동우회는 예년과 같이 올해도 연말 성금 100만 원, 모범가정 시상금 30만 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