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통일에 대한 기대가 결코 몽상만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실감나게 하는 장면들이 많았는데요.
평양으로부터 생방송으로 송출되는 두 정상 및 퍼스트레이디의 만남에 뭉클해짐을 느꼈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Senior Presidential Press Secretary)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에는 ‘최초’가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의 예우를 뛰어넘는 파격이 많다는 것은 이번 회담을 준비한 북쪽의 마음자세와 회담에 대한 기대가 ‘역대급’으로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추측해 봅니다.
아리랑TV 뉴스를 통해 ‘최초’의 사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위원장)은 오후 3:45,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President Moon Jae-in and Kim Jong-un started their bilateral meeting at 3:45 pm at the Headquarters of the Central Committee of the Workers’ Party of Korea.
▣ 이번이 처음인 일들이랍니다.
김정은이 2011년 권좌에 오른 이후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This is the first time Kim Jong-un has ever held a bilateral summit in Pyeongyang since he came to power in 2011.
북측의 정상내외가 공항에서 외국 고위관료를 영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It was the first time for the North Korea's first couple have greeted a foreign dignitary at the airport.
그리고 물론, 평양에서 벌어지는 행사가 서울로 생방송으로 송출되는 것도 처음입니다.
And of course, it was the first time an event in Pyeongyang was ever beamed live to Seou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