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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가을의 화창한 날씨에 신부마을 갯벌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체험객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고성읍 신부마을은 지난 9일 마을 앞 갯벌에서 제1회 신부마을 바지락 개막이 축제를 개최했다.
김경태 이장과 황근옥 개발위원장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마을발전을 위해 개최한 이번 축제에는 부산, 울산, 창원, 통영 등 전국 각지에서 1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성읍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준비한 통기타, 아코디언 연주와 함께 줌마걸스, 실버놀이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초청가수 정기수 율대마을 이장 등이 특별출연해 멋진 공연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어서 시작된 바지락캐기, 개막이 행사에서는 체험객들은 저마다 준비한 호미와 바구니를 들고 들뜬 마음으로 갯벌로 나섰다.
체험객은 마을에서 미리 설치한 그물에 걸린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고 갯벌에서 바지락도 캐고 돌 속에 숨은 게도 잡으면서 바닷물과 갯벌에 온몸이 젖는 것도 모른 채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바지락 개막이 체험 이후에는 홀짝 게임, 행운권 추첨 등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나눠줘 참가자들의 기쁨과 즐거움은 배가 됐다.
조금자(순천시) 씨는 “친구가 마을에서 축제를 한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다. 갯벌에 바지락도 많고 다양한 볼거리도 많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멀리서 왔지만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에 행사를 하면 꼭 다시 참여하겠다”고 즐거워했다.
이혜선(창원시) 씨는 “평소에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지 못해 이번 축제에 참여하게 됐는데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해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다”며 “널리 알려진 축제보다 이번 축제가 더 재미있고 즐길거리와 볼거리도 많아 보람있었다”고 참여소감을 말했다.
이번 축제는 마을의 색깔을 살려 화려한 볼거리보다 친근한 이웃집 아저씨, 아줌마들의 꾸밈없고 따뜻한 공연으로 마을축제만의 멋과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황근옥 개발위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축제에 전국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마을을 찾아줘 정말 감사하다”며 “이번 축제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도 날려버리고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가족들은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축제가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더 풍성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전국에 알려지는 마을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 축제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