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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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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교통약자의 승·하차를 도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버스안전 도우미 제도를 도입하자는 의견이다.이쌍자 의원은 지난 4일  | | 제237회 고성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복한 대중교통 문화를 위한 제안을 했다.이 의원은 “고성군은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으며 면 지역 노인인구의 비율은 29.8%부터 최대 49.6%까지 절반에 가까운 인구가 노인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은 차량을 소유하지 않은 노인들로 버스를 승·하차 하거나 무거운 짐을 싣고 내릴 때 크고 작은 사고들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버스안전도우미 제도를 이미 시행 중인 옥천군, 의성군, 강진군 그리고 경남 하동군의 경우 이 제도를 통해 노인과 교통약자의 승·하차를 도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노인들의 한숨 섞인 고민을 들어주는 말벗 역할로 노인자살도 예방하고 있으며,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고성군 내에는 35개의 노선에 19대의 버스가 운행 중에 있다”며 “고성·배둔·영오 장날에 버스안전도우미 제도를 시행한다면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이쌍자 의원은 또 “현재 고성군은 경남형 벽지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브라보 택시’와의 통합으로 도비 2천600만 원을 지원받고, 2018년 농촌형 교통모델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 2천595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돼 ‘브라보 행복택시’를 운행하는 마을과 마을별 운행 횟수를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현재 고성군에서는 행복택시를 1회에 1천2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지만 이미 타 지자체에서는‘100원 택시제도’를 도입해 앞서나가는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있다”며 “행복택시에 대한 호응이 높은 만큼 벽지주민들의 이동권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100원 택시제도’ 실현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쌍자 의원은 ‘버스 및 택시 운송종사자 심신 힐링프로그램 운영’도 제안했다.이 의원은 “고성에는 25명의 군내버스 운송종사자와 190여 명의 택시 운송종사자가 있다”며 “이들은 승객들을 제시간에 운송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장시간 운전 및 돌발상황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며 도로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정신집중이 요구되는 등 높은 감정노동과 직무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민원이 발생하여 승객들과 갈등을 겪을 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지만 대중교통은 서비스업으로 분류되어 있다. 특히 공공재인 군내버스는 친절이 우선돼야 한다. 위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운송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운동 프로그램과 심리상담 등을 통해 직무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친절교육으로 관계갈등을 완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밖에도 이 의원은 “벽지노선 및 비수익노선 손실보상금, 유가보조금, 농어촌버스 재정지원금 등 운수업체에만 지원하는 공급자 중심의 정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백두현 군수가 군정방침으로 내건 군민존중 복지 실현, 살고 싶은 농산어촌 조성을 위해 고성군에 행복한 대중교통 문화를 정착시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