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지방재징집행 실적이 8월말 기준 도내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군은 효율적이고 신속한 예산 집행을 통해 이월·불용액을 최소화하고 일리 창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군은 지난 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이향래 부군수를 비롯한 실과사업소장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이월·불용액 최소화 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이날 군은 8월 31일 기준 고성군의 지방재정집행 실적은 대상금액 5천471억 중 50.47% 수준인 2천761억 원으로 도내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기준 55.49%를 기록했던 것보다 5% 낮은 것으로 6월 기준 22개 실과사업소 중 집행실적이 40%도 미치지 못하는 곳도 7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향래 부군수는 “부서에서 제출한 최종집행 계획은 12월 말 기준 5천471억 중 84.32%에 해당하는 것으로 85%의 목표보다 낮게 예상되고 있다”며 “부서에서는 특단의 노력으로 최소 목표는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당초 예산 이후 추경에 994억 원이 추가로 확보됐지만 자체사업, 충효교육관, 향토역사관 등을 제외하고는 부서에서 모두 연내 집행이 가능하다고 한 사업들이었다”며 “상반기 몇 차례 보고회를 가졌는데 부서에서 제출한 상반기 목표를 대부분 달성하지 못한 것은 허위보고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 부군수는 “그렇다고 행정절차를 무시하거나 회계질서 문란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끝까지 부서장들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재정집행에 노력해 이월·불용액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군은 재정집행 10대 추진지침의 긴급입찰제도 등 각종 신속 집행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제1회 추경예산의 조속한 집행을 통해 집행 목표를 조기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집행목표는 예치금, 적립금, 예비비∙기금을 제외한 대상액 5천471억 원 중 자체 목표율 85%에 해당하는 4천650억 원이다.목표 달성을 위해 재정집행추진단을 구성해 재정집행 추진상황 점검, 실 집행률 제고 방안 강구, 집행상의 문제점 해소 등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향래 부군수는 “지난해 이월사업비가 164건에 804억 원이었다. 이로 인해 행정사무감사 때 많은 질타를 받았다”며 “올해는 반드시 관행적인 이월과 불용액을 대폭 줄여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연말 재정집행 추진에 다하고 다시 한번 보고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