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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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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악경연대회는 11월 17일 농업인의 날 행사 시 개최된다.군은 지난 27일 고성오광대전수회관에서 각 읍면농악단장과 고성로타리클럽 및 소가야문화보존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악경연대회 개최 일정을 놓고 회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는 올해 소가야문화제가 개최되지 않기 때문에 오는 10월 1일 고성군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치러지는 읍민체육대회 행사 시 개최할지, 오는 11월 17일 농업인의 날 기념식과 함께 개최될 고성농산물한마당축제와 연계해 진행할지를 놓고 협의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 읍면농악단장들은 경연대회 취지를 놓고 본다면 더 많은 군민들이 즐길 수 있는 농업인의 날 행사 시 개최하는 것이 타당하지만 지원 예산을 고려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각 지역 농악단장들은 “10월 1일 읍민체육대회에서 대회를 개최한다면 면민들의 참여가 적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농업에 종사하는 단원들이 많으니 농업인의 날 행사 시 대회가 개최된다면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초 10월 초 대회 개최를 예상하고 준비해왔고 예산 또한 9월까지 지원되기 때문에 11월 행사 개최 시 강사료 부담은 물론 연습기간이 늘어나면서 체력적, 시간적으로 부담이 증가해 사기가 저하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회의 당시 박재하 소가야보존회장은 “올해를 제외한다면 소가야문화제는 매년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올해는 농악경연대회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고 의견을 주고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박 회장은 “11월 대회 개최 시 강사료를 비롯해 100~200만 원의 예산이 더 투입돼야 하지만 경비문제에 대해 즉답이 힘든 상황”이라면서 “10월 1일에는 참여도가 낮고 단원들의 식사준비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11월 농업인의 날 행사 시에는 농업기술센터 측의 협조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참여한 농악단장들은 11월 개최 시 연습기간동안 간식비나 강사료 등 경비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또한 단원들의 의견 수렴, 각 면과 체육회 등과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일부 지역에서는 기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고, 현재 주 3회 진행되는 연습을 주 2회로 줄여 예산을 적정하게 재분배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이날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농악경연대회 일정은 다음날인 28일 각 단장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협의가 진행됐다.군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추가예산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전제로 10월 1일 고성군민의 날 행사 시 개최와 11월 17일 농업인의 날 행사 시 개최를 놓고 협의를 진행한 결과 농업인의 날 농악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시연 형태로 진행됐으나 농악단은 물론 로타리클럽에서도 경연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따라 올해부터는 다시 농악경연대회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