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조선해양산업특구의 특화사업 시행기간을 4년 연장을 신청할 계획이다.군은 지난 21일 군청홈페이지를 통해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 계획(변경)안 람 및 공청회 개최를 공고했다.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는 내산지구와 양촌·용정지구, 장좌지구 등 총 388만4천176㎡에 조성되어 있으며 특화사업기간은 올해 말까지로 되어 있다.군은 공고를 통해 세계경제 불황 지속과 유가 하락 등으로 세계조선 및 해양플랜트 시장 동반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가경제 파급효과가 큰 신산업의 유치 등 특화사업 작업영력을 탄력적으로 확장가능하게 해 특구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특구계획을 변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고에는 기존의 특화사업기간을 당초 2018년까지에서 4년을 연장한 2022년까지로 변경하고 특화사업내용에서 양촌·용정지구와 장좌지구에 선박개조수리 추가해 명시했다. 군은 특구계획(변경)안 등 관련 자료를 고성군청 홈페이지 등에 공고하고 열람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오는 9월 12일까지 군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또 9월 13일 오후 2시 동해면사무소에서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 특화사업기간이 올해 만료됨에 따라 기간연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9월 13일에 동해면사무소에서 주민공청회를 개최해 군민의견을 수렴하고 10월 중 고성군의회의 의견을 반영해 중소벤처기업부에 특구계획변경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특구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올해 안으로 특화사업기간 연장여부가 결정된다”며 “지금은 조선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군에서 양촌·용정지구 등 후속사업자 유치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향후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특화사업기간연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기존에도 특구 내에서 선박개조수리가 가능했다”며 “하지만 이번에 특화사업내용에 선박개조수리를 추가한 것은 앞으로 선박개조수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기업에서 선박개조수리 홍보를 위해 특화사업내용에 명시를 요청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