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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 발원지 장산숲이 품은 디카시의 손짓과 몸짓

제11회 경남 고성 국제디카시페스티벌 개최
리호 시인 제4회 디카시 작품상 수상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8년 08월 31일
ⓒ 고성신문
새로운 문학의 지평을 연 디카시 축제가 열렸다.고성문화원 부설 디카시연구소는 지난 25일 디카시의 발원지로 꼽히는 마암면 장산숲에서 제11회 경남 고성 국제
디카시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국제디카시페스티벌에서는 제4회 디카시작품상시상식, 제1회 중국대학생 한글 디카시공모전 당선작 야외 전시회, 제3회 한·중·인도네시아 대학생 디카시교류전 배너전시회, 제1회 전국디카시공모전 당선작 시상식 및 디카시전이 함께 개최됐다. 이상옥 디카시연구소장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고성군의 지원과 고성문화원, 디카시연구소가 힘을 모아 국제디카시페스티벌을 개최한 지 벌써 11회째”라면서 “이미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디카시는 전국을 넘어 이제 해외에서까지 애정을 갖고 작품을 선보이는 등 명품문화콘텐츠로 자리잡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번 제4회 디카시작품상은 계간디카시와 여러 언론 홍보된 작품 중 돌담 틈으로 내다본 세상을 짧지만 강렬하게 담아낸 리호 시인의 ‘투영’이 선정됐다. 리호 시인은 “5년 전 문득 눈에 들어온 네잎클로버를 찍고 순간포착된 이미지에 몇 행의 문장을 달기 시작한 것이 디카시의 입문이었다”면서 “어머니의 고향인 데다 저는 공룡시대인 선사시대 유적이 있는 전곡리 출신이라는 점에서 더욱 애정이 가는 고성에서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어깨가 무겁다”는 소감을 전했다.
리호 시인의 작품을 놓고 김종회 심사위원은 “선명한 영상과 압축적인 문자가 하나로 융합돼 관습화된 상징에 머물기 십상인 ‘봄’을 전혀 새롭게 환기했다”면서 “영상기호와 문자기호가 하나의 텍스트, 하나의 완결체로 빚어지는 것이 디카시이며 이러한 디카시의 정체성을 탁월하고 완미하게 드러내는 작품”이라고 평했다.올해 처음 진행된 제1회 전국디카시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성대 시인은 “디카시는 문학적이면서 영상미까지 담아낼 수 있어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데 이번 상까지 수상하게 되니 앞으로의 문학활동이 더욱 행복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 이어 계간 디카시의 최광임 주간이 ‘여기, 디카시의 내일’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또한 수상작과 전시작품 등 다양한 디카시 작품들의 낭독회가 이어지면서 장산숲에서의 디카시 페스티벌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디카시동호인들은 물론 장산마을 주민들도 함께 참석해 잔치의 흥을 더했다. 이번 디카시페스티벌의 수상작 및 교류전 작품들은 31일까지 장산숲에 전시돼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어울려 군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8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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