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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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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무더웠던 올 여름, 다양한 학습을 통해 희망을 키웠던 장애아동들의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다. 고성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도현)는 지난 20일 졸생과 교사,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층 강당에서 제21기 희망이 자라는 열린 학교 졸업식을 개최했다.이날 졸업식에서는 하윤식 등 10명의 친구들이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라는 신나는 댄스공연과 중·고등부 여자학생들과 강사들의 멋진 댄스공연이 펼쳐져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유수빈 학생을 비롯한 총 17명이 졸업했으며, 남들과 다른 독특한 생각과 행동으로 뛰어난 창의력을 보여준 서진휘, 김태림, 유현재, 하윤식, 정선영 학생이 창의력상을 받았다.또 슬기롭고 지혜로운 행동을 보여준 배현준, 천시우, 채주호, 김경민 학생이 모범어린이상, 정승흔, 이민선, 조희진 학생이 정근상, 유수빈, 손만화, 배진성, 박은정, 정임주 학생이 모범상을 각각 수상했다. 남다른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지난 4주간 학생들을 돌본 강소연, 정민주, 서효주, 하지수, 김숙정, 오수진 교사가 표창장을 받았다.
시상식에 이어 아이들은 그동안 가족들에게 미쳐하지 못했던 말을 영상을 통해 전해 진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고성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그동안 열린 학교에 후원한 뚜레주르, 김종환 장애인후원회장, 김민정 준플라워사장, 전광열 고성오광대 부회장, 교성교육지원청, 허길수 경남지적장애인복지협의회 고성군지부장, 고성군장애인부모회 등에 감사인사를 했다.김도현 센터장은 “올해는 유난히도 더워서 걱정이 많았지만 무사히 졸업식을 갖게 돼 기쁘고 친구들이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내는데 도움이 됐다면 좋겠다”며 “이제는 학교로 돌아가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다가오는 겨울방학에는 더욱 재미있는 열린 학교를 통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