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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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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고성민중 반혁명세력 규탄의거 58주년 기념식이 지난달 27일 낮 12시 반 서울 중구 다동 부민옥에서 거행되었다. 김윤열, 김화영, 신장효, 장숙례, 정출, 진병언 씨 등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 정출도 이구회 회장(본지 논설위원)은 기념사를 통해 “4·19 민주혁명과 7.29 고성의거 58주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나라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적폐가 그대로 쌓여 있다”고 지적하고 “민주혁명을 계속하여 적폐를 몰아내자”고 선창했다.
이구회 회원들도 “민주혁명 계속하여 적폐를 몰아내자”고 힘차게 복창했다. 7.29 고성민중의거는 4·19혁명 3개월 뒤인 1960년 7.29총선 때 자유당 잔당 등 반혁명세력들이 대거 출마하자 향토 출신 대학생들과 고성 민중들이 규탄시위, 단식투쟁, 경찰과의 충돌, 투표함 소각 등을 벌여 대학생 26명이 구속되고 고성군민의 대규모 시위 등을 촉발한 일련의 사건을 말한다. 반혁명세력 규탄의거는 고성뿐 아니라 삼천포, 창원, 창녕, 밀양 등 특히 영남 일대에서 거의 동시에 발생했었다. 이구회는 이날 기념식에서 ‘고성민중의거탑’을 2020년 의거 6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고성읍에 세우기로 결의하고 고성군, 군의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기로 했다. 이구회는 또한 2010년 고성의거 50주년 기념식 때 발간했던 ‘7.29 고성민중 반혁명세력 규탄의거 자료집’을 확대 보완하여 의거 60주년 기념 자료집을 발간하기로 했다. 이구회는 당시 고성민중 반혁명세력 규탄의거를 주도하다가 구속됐던 향토 출신 대학생들이 결성한 모임이다. 이구회원 26명 가운데 생존회원은 12명, 작고회원은 14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