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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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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신문을 지탱하는 가장 강인한 뿌리는 군민입니다.”풀뿌리 민주주의의 태동과 함께 출발한 고성신문이 스물일곱 살 청년으로 성장했다.지난 20일 고성축협 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고성신문 제27주년 창간기념식 및 제13회 고성신문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하현갑 사장은 “매년 창간특집호와 기념식을 준비하면서 군민들이 지역언론에 기대하는 역할을 고성신문이 과연 잘 해내고 있는지, 정론직필의 정신은 잘 지키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면서 “발행해온 햇수와 회사의 크기에 자만하지 않고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전하는 대변자의 역할에 충실한 고성군민의 언론이라는 역할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백두현 군수는 축사에 앞서 “6월 13일 당선되고 7월 2일 취임해 오늘 첫 월급을 받은 군수 백두현”이라고 소개하고 고성다문화가족으로 구성된 풍물패 하눌타리 공연을 마친 곽민재, 강민희, 제형우, 제민우, 황승재 어린이의 이름을 하나하나 이름을 불러가며 격려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백 군수는 “지역언론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고 넓다”면서 “사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가진 고성신문이 군정의 감시자이자 행정과 군민의 가교,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해 더욱 희망찬 고성을 만들자”고 격려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용운 황석수 시인의 ‘고성신문 탄생 27주년 즈음하여’라는 3수 연시조 축시를 제민숙 고성문인협회장이 낭송했다. 또한 고성신문의 지역사회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활동해온 다문화가족 풍물패 하눌타리의 공연이 펼쳐져 창간기념식의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고성신문의 또다른 지역사회 환원사업으로 13년째 시상 중인 고성신문대상에서는 5명의 수상자가 분야별 영예를 안았다.열악한 양돈여건 속에서도 양돈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돼지고기 나눔행사, 대민봉사활동 등에 앞장서며 농어업인들의 귀감이 된 (사)대한한돈협회 고성지부 강호상 지부장이 자랑스러운 농어업인상을 수상했다.고성여성팔각회 박양희 씨는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고성의 다양한 봉사단체에 소속돼 지역사회 개발과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것은 물론 소외계층이나 청소년을 위해 애정과 열정을 쏟아 행복한 고성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공로로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최근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분야로 떠오른 스포츠 마케팅을 위해 고성군과 연계해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고 유소년 엘리트 축구 기반 조성, 위상 강화와 함께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한 고성군축구협회 백찬문 회장이 문화체육인상의 영예를 안았다.고성군농업기술센터 축산과 서종립 계장은 수의사 출신으로 AI 방역 당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을 누비며 종합대책을 마련·추진하고 미생물 생산 및 투여로 선도적 방역을 실시해 축산농사의 소득 증대는 물론 안전축산물 생산 기반을 조성한 공로로 모범공직자상을 수상했다.고성 출신 명필로 불리는 행촌 이암 선생을 기리며 서예대전을 고향 고성에서 개최하는 것은 물론 향우회와 향우소모임에서 돈독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수억 원의 고성교육발전기금을 쾌척하는 등 고향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사)한글서체연구회 허경무 회장이 고성애향인상을 받았다.올해 경제인상은 후보 추천은 많았으나 지역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수상하는 것은 군민들에게 죄송한 일이라며 당사자들이 한사코 사양해 올해는 시상되지 않았다.이날 창간기념식에서는 고성신문 지면평가위원회 차영란 부위원장, 고성신문 시민기자회 황선옥 회장, 김숙자 씨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또한 바른 보도에 앞장서고 지역신문발전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고성신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이연희 편집차장이 우수직원상을 받았다.이어 최칠관 고성신문 운영위원장이 평소 학업에 성실하고 품행이 단정하며 협동과 화합으로 모범이 돼온 동해초 유서영, 고성동중 황다빈, 고성중앙고 최원준, 고성고 이혜령, 철성고 이시은 학생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한편 이날 문화체육인상을 수상한 백찬문 회장은 시상금 30만 원을 다문화가족 풍물패 하눌타리에 격려금으로 전달했다. 또한 봉사대상을 수상한 박양희 씨는 사랑이 샘솟는 돌봄의 집에 시상금 30만 원 전액을 성금으로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