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년 전 러일전쟁 당시 침몰된 러시아 함선이 지난 주 울릉도 앞바다에서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 배에 200톤의 금괴와 금화가 적재되어 다는 소문이 나돌며 배를 발견한 회사에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는데요, 이 루머를 보도한 뉴스가 The Washington Post에까지 실렸더군요.
이런 류의 ‘보물선 소문’은 언제나 초미의 관심을 끄는 모양입니다. 투자자들이 모여드는 것을 ‘investor frenzy’라고 썼던데, 상어나 새 등이 먹이를 향해 떼지어 달려드는 혼돈상황, ‘feeding frenzy’가 연상되어 오늘 배워볼 표현으로 정했어요. ^^
‘feeding’은 ‘먹이주기’, ‘frenzy’는 ‘광분, 광란’이니 금괴 소문에 investor(투자자)가 모여드는 모습을 그려 보세요.
▣ 한국의 한 회사가 침몰한 러시아 전함을 발견했다고 발표하여 투자자들이 떼지어 몰리는 상황이 촉발됐다.
A South Korean company’s claim to have found a sunken Russian warship has triggered investor frenzy.
▣ 패턴연습(Pattern Practice)
작은 물고기는 더 큰 물고기의 이목을 끌어, 큰 물고기들이 먹이를 향해 떼지어 몰려든다.
The small fish attract bigger fish, which creates the feeding frenzy.
군함새들이 바다 수면에서 벌어지는 물고기떼 먹이 쟁탈전 위를 날고 있다.
Frigate birds fly over a fish-feeding frenzy on the ocean surface.
그 기자는 특종을 노리며 미친 듯 달려들었다.
The reporter was in a feeding frenz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