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후보는 3번의 군수도전 끝에 당선이 되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으며, 김홍식 후보는 선거에서 처음으로 낙선하는 고배를 맛봤다.경남도지사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1만6천355표를 얻어 49.73%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1만5천438표(46.94%)를 얻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917표차로 앞섰다.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는 1천90표를 기록했다.이번 선거에서 가장 박빙이었던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옥철 후보가 총투표인수 1만5천964표 중 5천38표를 얻어 5천6표를 기록한 자유한국당 정도범 후보와 32표차로 당선됐다.
이옥철 후보는 관외사전투표에서 정도범 후보를 400표 차이로 앞서면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무소속 백수명 후보는 4천615표를 득표했으며, 대한애국당 허도학 후보는 786표를 기록했다.경남도의원 제2선거구에서는 총투표인수 1만8천108표 중 9천154표를 얻은 자유한국당 황보길 후보가 7천619표를 득표한 무소속 이동호 후보를 1천535표차로 이기고 당선됐다. 개표초기에는 이동호 후보가 앞서면서 또 하나의 이변이 속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황보길 후보가 동해 거류에서 많은 표를 득표하면서 당선을 확정지었다.가장 많은 후보자들이 출마한 고성군의원 가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하창현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용재 후보, 무소속 이쌍자 후보가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하창현 후보는 총투표인수 1만5천964표 중 3천859표를 득표해 1위로 당선을 확정지었다.자유한국당 이용재 후보는 2천509표, 무소속 이쌍자 후보는 2천476표를 득표해 당선됐다.이어 무소속 이우영 후보가 2천7표, 자유한국당 김석한 후보 1천840표, 무소속 이철원 후보 953표, 자유한국당 진영찬 후보 747표, 무소속 이상봉 후보 541표, 무소속 조경대 후보 417표, 무소속 조홍래 후보가 120표를 각각 기록해 낙선됐다,군의원 나선거구에서는 무소속 최을석 후보와 자유한국당 정영환 후보가 당선됐다.무소속 최을석 후보는 총투표인수 6천417표 중 2천387표를, 자유한국당 정영환 후보는 2천205표를 득표했다. 자유한국당 강영봉 후보는 1천417표를 기록했다.
8명의 후보가 출마한 군의원 다선거구에서는 자유한국당 최상림 후보와 무소속 배상길 후보가 당선됐다.자유한국당 최상림 후보는 총투표인수 6천535표 중 1천386표를, 무소속 배상길 후보가 1천380표를 득표했다. 자유한국당 우정욱 후보는 1천128표, 더불어민주당 김영기 후보 853표, 무소속 김희태 후보 488, 무소속 박일훈 후보와 김진열 후보가 349표, 무소속 이태영 후보가 264표를 각각 기록했다.군의원 라선거구에서는 자유한국당 박용삼 후보와 천재기 후보가 당선됐다.자유한국당 박용삼 후보는 총투표인수 5천156표 중 1천553표를 얻었으며, 천재기 후보는 1천383표를 득표했다.무소속 공점식 후보는 1천309표를 얻어 천재기 후보와는 불과 74표 차이로 낙선됐다.
무소속 정호용 후보는 511표를 기록했다.경남도의원비례대표선거에서는 총선거인수 3만4천69표 중 자유한국당이 1만5천223표를, 더불어민주당이 1만3천186표, 정의당 1천581표, 바른미래당이 1천203표, 대한애국당 506표, 민중당 498표, 녹색당 308표를 각각 기록했다.군의원비례대표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이 1만6천764표, 더불어민주당이 1만5천366표를 기록했다.이로써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원순 후보가 자유한국당에서는 김향숙 후보가 제8대 고성군의회에 입성하게 됐다.한편 투표당일 더불어민주당 백두현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는 사전투표에서 앞서면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환호성이 터져나왔다.더불어민주당 당원들과 백두현 후보의 지지자 등은 백두현을 연신 연호하면서 군수당선을 축하했다.백두현 군수당선자는 자신을 지지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큰절을 하고 한사람 한사람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백두현 당선자는 “살다보니 이런 좋은 날이 온다. 역사상 민주당 선출직 군수, 도의원, 군의원이 없던 고성에서 민주당 후보로 고성군수에 당선됐다”면서 “이는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의 승리이며, 완전히 새로운 고성을 바라는 군민의 현명한 선택이었다”라고 말했다.또 “역대 군수들이 퇴임 이후에 인정받지 못한 부분들이 많았다"며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로 군수가 되었고 역사상 처음으로 퇴임이후에도 군민들이 인정하는 군수가 되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고성경제를 살리는 것은 기본이고 군민이 주인이 되는 고성군을 만들겠다”며 “새로운 역사를 쓰는 과정에서 끝까지 군민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두현 당선자는 “국가 정책사업 유치로 완전히 새로운 고성군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및 고성역사 유치, 무인 항공기 종합타운 구축 등 국가 정책사업을 반드시 유치해 완전히 새로운 고성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또 “청와대에서 경험한 국정과 쌓은 역량을 오로지 고성을 위해 쏟겠다”며 “좋은 일자리가 있는 고성, 아이 키우기 좋은 고성, 어르신이 존중 받는 고성, 사람이 살고 싶어 스스로 찾아오는 고성을 만들겠다”고 했다.
백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경쟁하신 김홍식 후보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 여야를 떠나 고성의 발전을 함께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군민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하다”고 말했다.군수, 도의원, 군의원 당선자는 15일 오후 3시 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 1층 회의실에서 당선증을 교부받으며,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백두현 당선자는 지난 14일 군정의 일반적인 현황을 보고 받고 다음주부터 주요실과별로 군정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또 취임식은 내달 2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