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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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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통질문 1
도내 평균 학습능력이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습니다.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특별한 대책이 있으시다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도내 평균학습 능력이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초등학교는 2013년부터 일제고사가 폐지되어 시도별 순위를 산정하지 않아 그 결과를 알 수 없지만 2017년 3월에 시행된 초등학교 3학년 대상 진단평가실시 결과 미달비율이 전국 평균 이상입니다.
중·고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도 2017년 이후부터는 표집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알기 어렵고, 2017년 이전 6년간 중·고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전체적인 순위는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행복학교로 지정된 고등학교 2개를 분석한 결과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20.8%→11.6% 감소하였고,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31.8%→46% 증가하였습니다. 정부가 2013년부터 초등학교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2017년부터 중·고등학교 학업성취도를 표집으로 전환한 것은 이러한 평가 비교가 학생들의 역량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단순 비교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상남도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을 분석하면 의미있는 결과를 발견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대입 전형에서 수능 성적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수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시모집에서 수능위주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2017학년도 30.1%, 2018학년도는 23.8%로 계속 축소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시모집 지원 및 합격생이 증가하고 수능의 집중도는 매년 낮아지고 있어 수능 점수 결과로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판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경상남도교육청은 대학입학에서 학생 선발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음을 미리 예측하여 대입정보센터 등을 통해 적극적인 진학교육을 함으로써 서울 소재 주요대학 학생부위주전형에서 전국 상위권에 도달하는 성과를 일구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석은 미래교육을 대비하는데 있어 의미가 없는 평가입니다. 미래교육은 경쟁·입시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핵심역량 함양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어 단순한 일제식 시험을 통해 순위를 구하는 방법은 낡은 교육 유산의 한 조각일 뿐입니다.
교육격차 해소는 경남의 모든 아이를 미래사회의 우수한 인재로 키우기 위한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혼자 하는 공부에서 협업을 통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각자의 지식으로 소통하는 창조적 활동은 순위를 매길 수 없는 값진 배움입니다. 경남의 학생들이 행복한 배움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핵심 인재가 되도록 키울 것입니다.
# 공통질문 2
학교마다 시행하고 있는 방과 후 수업의 경우, 강사의 수급이나 선택에 있어 아직 투명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친분에 따라 강사가 선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과 후 수업에 대한 개선 방향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방과 후 학교 운영은 일선 학교에서 자율권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교에서 수반되는 문제점 해결하기 위한 지침, 규칙을 제정하여 제공하는 등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업체(비영리업체만 가능) 또는 강사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친분에 따라 강사를 선발하는 것은 규정에 어긋나는 것으로 적발 시 엄중 조치하겠습니다.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에서는 늘 질 높은 방과 후 강사에 대한 요구가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가장 좋은 대안으로 방과 후 순회 강사제를 도입하여 운영하는 것입니다. 이를 몇 개 군 단위 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한 결과 만족도가 높아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농산어촌 작은 학교를 권역별, 지역별로 묶어 ‘캠퍼스형 방과 후 학교’를 단계적 확대하여 교육의 질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지자체와 연계해 ‘농산어촌 지역 학습지원센터’를 구축하여 방과 후에 학교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공통질문 3
신도시 쏠림현상으로 원도심과 농어촌지역 학교 유휴교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유휴교실을 활용해 지역교육공동체 사업을 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사회와 소통 창구의 일환으로 학교 유휴교실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미래사회의 환경 변화 중 가장 큰 변화가 인구 증가율 감소입니다. 이로 인해 원도심과 농산어촌에서는 인구가 격감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도시 재생 프로젝트, 농산어촌 좋은 마을 만들기 등 인구 유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구 진양고등학교에 경남예술교육원 해봄, 마산 구암중학교에는 신개념 독서문화 공간 지혜의 바다, 창원 중앙중학교에는 체험·탐구 중심의 수학문화관을 건립하여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미래교육은 학교 안보다 학교 밖에서 더 많은 배움이 이루어집니다.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과 탐구 활동으로 미래의 유능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 해 지원할 것입니다. 김해, 양산, 진주, 남해에 지자체와 연계하여 행복지구를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지역에 마을학교를 구축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민들과 함께 일궈낸 성과를 바탕으로 원도심, 농산어촌 폐교, 유휴 교실을 이용하여 지역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마을학교’, ‘학습지원센터’ 등을 확대 구축하여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경남교육을 만들겠습니다.
# 고성지역 질문 1
3년 과정의 경남항공고등학교는 기술교육에 한계가 있습니다. 여기에 전문대학 2년 과정을 더하여 5학년의 기술전문학교 체제로 세계 최고의 항공인력을 육성한다면 지역의 강점이자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고성군의 항공우주산업, 항공레저산업 및 드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후보의 견해 및 복안은?
대학 설립 및 인허가 권한은 교육부가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여 고성군민의 숙원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KAI와 경남항공고등학교를 연결하여 진로, 진학 관련 MOU를 체결하여 학생들이 질 높은 우주 항공 기술과 기능을 체험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성군의 항공우주산업, 항공레저산업 및 드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 역시 경상남도와 정부에 권한이 있지만 정부와 경상남도에 적극 건의하여 고성군 지역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 고성지역 질문 2
고성은 지역경기침체와 초고령화사회로 젊은층이 도시로 빠져나가면서 지역공동화현상이 초래되고 있습니다. ‘되돌아오는 고성, 찾아오는 고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복지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과 무상 우유급식,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설립 등이 시급합니다. 또한 청소년수련관 조기 건립과 장난감도서관 운영 등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한 후보의 견해 및 복안은?
경상남도교육청은 초·중등 교육법, 유아교육법에 의거 초·중등학교와 유치원에 대한 지도 감독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은 영·유아보육법에 의거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지도 감독 권한을 가지고 있어 경상남도교육청이 지원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고성청소년수련관은 여성가족부의 청소년시설 확충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2018년 6월 여성가족부 승인을 거쳐 11~12월 공사를 착수하여 2019년 12월 완공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협조 체제를 구축하여 지원 방법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찾아가는 이동 장난감도서관은 고성군장애인복지센터와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사업입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의 소속기관 고성도서관을 통해 사업 관련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여 추진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