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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방공예가 박연순(얼굴 사진) 씨가 올해도 전국 최고의 손맵시를 인정받았다.박연순 씨는 지난 2일 경기도 의정부시 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10회 대한민국 남북통일 세계환경예술대전에서 섬유공예(규방)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사)대한민국남북통일세계환경예술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전에서 박씨는 오방색의 조각을 감침기법으로 이어 제작한 조각보 ‘화려한 외출’을 출품해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연순 씨는 “한 조각 한 조각 이으며 정성을 담아 만들어낸 작품이 이렇게 수상의 영광을 안겨줘 제가 흘린 땀방울이 일순간에 씻기는 것 같은 기분”이라며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규방공예가 단순한 예술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분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연순 씨의 수상작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의정부시 예술의 전당 전시장에서 일반에 공개돼 호응을 얻었다.한편 박연순 씨는 고성군전통규방공예연구회장으로, 비단이나 모시, 숙고사 등 전통 섬유는 물론 다양한 소개를 활용해 전통 바느질 기법으로 보자기나 의류 등을 선보이며 야무진 손매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2008년부터 고성군농업기술센터 규방공예반 수업을 통해 수강생들에게 전통의 아름다움과 손기술을 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