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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공무원들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군정공감토크를 열어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각 읍면별로 체육대회 대신 지역특성을 살린 축제를 열어 장기적으로 개최한다면 고성군의 또 다른 볼거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의견이다.군은 지난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실과사업소 담당별 주무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정공감토크(브레인스토밍)를 개최했다. 군정공감토크는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직원들이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인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업무개선방안과 군정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관광산업 조성 △신성장 동력 확충 △생활안전 인프라 조성 3가지 카테고리와 관련된 내용을 자유롭게 이야기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앞서 주무관들은 한 가지 카테고리를 선택해 자신의 생각을 간략하게 적어 보드 판에 부착하고 이중 하나를 권한대행이 선택하면 부연 설명을 한 후 다른 참여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향래 군수권한대행은 “일방적인 지시와 지나친 간섭은 공직사회 사기를 떨어뜨리는 요소”라며 “제가 그런 악역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먼저 마음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또 “이번 군정공감 토크는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고성군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 마련했다”며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우리군의 경쟁력을 높이고 군민중심의 공감행정을 펼치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업정책과 김미은 주무관은 “인근 하동군에는 읍면별로 작은 규모지만 축제를 열고 있었다”며 “호박, 녹차 등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축제를 열어 호박하면 하동의 그 면이 떠오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읍에는 옥수수, 회화면에는 식물원, 개천면에는 옥천사 등 고성에도 지역단위로 관광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며 “고성도 각 읍면별로 작은 규모라도 축제를 개최하다보면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점점 알려져 지역의 또 다른 볼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다른 주무관들도 “올해 각 읍면별로 체육대회와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하지만 각 읍면별로 특색 없이 모두가 먹고 즐기는 행사로 끝이 났다”며 “이러한 행사를 획일적으로 진행하지 말고 지역특색을 살려 축제형식으로 진행하고 지역을 알리고 고성의 또 다른 볼거리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고성군에서 올해부터 발행하고 있는 고성사랑상품권을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관내 출장비나 당직 수당을 상품권으로 대신 받는 등의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또 고성하면 공룡이 떠오르기 때문에 공룡을 이용한 벽화와 모형물 등 고성 곳곳에 공룡을 이용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한편 군정공감토크는 기존 직무교육식의 무겁고 딱딱한 분위기를 벗어나 신선하고 친근감 있게 다가섰다는 평가와 함께 직원들의 관심과 열기도 높았다는 의견이다. 군은 앞서 담당(팀장) 공무원들과의 소통간담회를 열어 수직적 분위기를 벗어나 자유롭게 군정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하고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해 직원들의 호응을 얻은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