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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농업기술센터 부지에 건립될 청소년수련관이 ㈜삼현도시종합건축사무소의 ‘메이 터틀’로 최종 결정됐다. 청소년수련관 건립사업은 지난해 여성가족부의 청소시설 확충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비 83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프로젝트다.본격 건립 추진에 앞서 군은 공모를 거쳐 지난 16일 고성군청 대회의실에서 고성군청소년수련관 건축설계공모 당선작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모에는 모두 6점의 작품이 제출됐다.
심사위원회는 익명성 보장과 심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도내 각 대학의 건축설계 전문분야의 교수 7명으로 구성돼 심도있는 평가와 토론을 거쳐 최종당선작1점과 입선작 3점을 선정했다.당선작은 ㈜삼현도시종합건축사사무소의 ‘May Turtle(5월의 거북이)’이 최종 결정됐다. 메이 터틀은 5월의 거북이처럼 조금 늦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꿈을 향해 조금씩 전진하는 고성의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라는 설명이다.
메이 터틀은 작은영화관과 외부공간을 공유하는 창의적인 공간으로, 층별 용도가 다양하고 외부의 데크공간과 내부가 연계돼 실내와 활동을 위한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는 등 다양한 강점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군은 설계안을 보완해 다음달 중 여성가족부의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어 11~12월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공사에 착수해 내년 연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이향래 군수 권한대행은 “청소년수련관이 완공되면 청소년을 위한 휴식과 체험, 문화예술 활동 공간이 확보되어 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작은 영화관 등 문화시설 운영을 통해 도농간 문화격차 해소는 물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예술성과 기능성, 공간 활용을 극대화해 지역 최고의 청소년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청소년수련관은 고성읍 서외리 구 농업기술센터 부지에 부지면적 5천583㎡, 연면적 2천9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수련관 내에는 체육활동장과 자치활동실, 특성화수련실, 각종 동아리방은 물론 창고 및 기계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그간 청소년 학습 및 동아리 프로그램 운영은 고성읍 청소년문화의 집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공간이 협소해 한계에 부딪혔다. 이에 따라 학부모 및 교육관련 단체에서는 청소년들의 접근이 편리한 지역에 수련관의 건립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청소년수련관이 완공되면 다양한 체험활동은 물론 문화예술프로그램 제공, 동아리 활동 지원 등 지역 청소년들의 역량 개발은 물론 보다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읍시가지에 수련관이 건립되면 접근성이 우수한 데다 작은영화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서 청소년은 물론 전 군민이 즐겨찾을 수 있는 문화휴게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