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고성군의회의 의원들의 임기가 내달 말까지 만료되는 가운데 4년간 의회에서는 총 397건의 의안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6일 고성군의회에 따면 지난 4년 동안 고성군의회에서는 고성군 무인비행장치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공동발의 안건과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 신청을 위한 의견제시의 건 등 총 397건의 의안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 4차례에 걸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2014년 시정 및 처리요구 65건, 건의사항 20건, 2015년 84건, 22건, 2016년 64건, 39건, 2017년 122건, 56건 등 총 335건의 시정 및 처리요구와 137건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또한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 현장의정활동은 엑스포행사와 선거로 인해 4년간 총 6차례가 진행됐다.의원들은 현장의정활동을 통해 추진사업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지역주민의 민생과 직결되는 현안에 대해 다양한 주제로 풍부한 의견을 제시하는 5분 자유발언의 경우 이쌍자 의원이 ‘의전행사 간소화 제안’ 등 10회에 걸쳐 의원 중 가장 많은 자유발언을 했다.
이어 김홍식 의원이 ‘고성군 장기발전 방향제시’ 등 7건의 자유발언을, 공점식 의원과 강영봉 의원이 각각 4차례 자유발언을 했다. 최상림 의원은 3건, 박덕해 의원 2건, 김상준․박용삼․정도범․최을석 의원이 각 1번, 황보길 의원은 한 번도 자유발언을 하지 않았다.특히 집행부의 견제세력으로서 고성 군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자 과정인 군정질문은 4년간 단 한 명의 의원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의원들은 5분 자유발언, 평상시 군 관계자를 통해 군정질문을 해오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는 집행부 관계자들의 답변이나 책임이 따르지 않기 때문에 보다 심도 있는 군정질문이 없었다는 것은 의원들의 본분을 다하지 못했다는 군민들의 눈총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군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의원 주제 간담회는 이쌍자 의원이 영유아 부모 간담회와 교통환경 간담회 등 2차례에 걸쳐 추진한 것 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군민과의 소통도 부족했다는 평가다.
군민들은 “제7대 고성군의회가 고성군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것도 있지만 군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일도 많았다”며 “오는 6.13지방선거에서는 오로지 군민과 고성군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의원들을 선출해 군민애게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