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 조성 중인 공기정화식물원이 이르면 8월 중 개장될 것으로 보인다.군은 미세먼지 등 생활환경 오염에 모범적으로 대응하고 소비자의 주거형태에 맞는 공기정화 식물의 지역적응 시험연구를 통해 생활밀착형 소득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공기정화식물원을 조성하고 있다.사업비 2억1천500만 원을 들여 농업기술센터 내 원예작물실증시험온실(925㎡)에 조성 중인 공기정화식물원에는 교육장과 부속실, 재배실, 홍보공간 등이 배치될 계획이다.
공기정화식물원은 지난 3월 13일 착공해 내달 11일 준공될 예정으로 내부에는 남천, 만병초, 백량금, 부처손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제거식물과 팔손이나무, 디펜바키아, 세프렐라 등 일산화탄소제거식물, 돈나무, 만병초 등 음이온발생식물, 아이비, 줄사철 등 덩굴성식물 등 56종이 식재된다.또 진입통로에는 학습벽을 설치해 공기정화식물에 대한 설명서를 통해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것들을 소개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개발과 이수원 창조농업계장은 “공기정화식물원 공사가 내달 준공되면 군에서 공기정화식물에 대한 소개가 담긴 팻말이나 설명판을 직접 제작해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한 “여기에는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부방이나 화장실, 거실 등에 어떠한 식물이 좋은 지에 대한 내용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사는 다음달 완료되지만 아직까지 공기정화식물 식재 등의 막바지 작업이 남아있어 이르면 개장은 이르면 8월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수원 계장은 “미세먼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는 만큼 공기정화식물은 농가에서 재배를 한다면 신소득작물로써도 각광받을 수 있어 향후에는 농가에 재배기술 등을 보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일반인들도 가정에서 쉽게 공기정화식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또 “플라워가든과 온난화 대응 미래농업관, 농업전시관 등과 함께 고성군농업기술센터를 당항포관광지와 상족암군립공원 등을 잇는 새로운 고성군의 관광명소로 개발해 관람객들이 고성읍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