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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동외광장의 봉축탑이 환히 불을 밝혔다.고성사암연합회(회장 법광 이암)는 지난 4일 불자와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 고성읍 동외광장에서 봉축점등법회를 개최했다.박배근 거사의 색소폰 공연과 보리수동산 풍물패의 신명나는 연주로 시작한 이번 봉축점등법회는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봉축표어처럼 부처의 지혜와 자비가 온누리에 가득하기를 발원하는 법석으로 마련됐다.삼귀의례, 반야심경에 이어 점등버튼을 누르자 아치형태의 봉축탑에 불이 들어오며 동외광장을 환히 밝히며 부처님의 탄생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고성사암연합회 법광 이암 스님은 “봄소식과 함께 남북간 소통의 장이 마련되더니 이제 통일의 기운이 한반도를 감돌고 있다”면서 “이념과 종교를 떠나 이 땅의 평화와 안녕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암 스님은 또한 “세상 모든 생명들에게 진리의 빛으로 오신 석가모니는 삶의 어둠과 고통을 걷고 지혜와 자비로 충만한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셨다”면서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해 밝고 평안한 세상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정토사회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수암 박광명화 불자가 점등발원문을 낭독하고, 옥천사 옥샘합창단의 찬불가와 함께 아기부처의 탄생을 찬탄했다.한편 오는 22일 음력 사월 초파일에는 불가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군내 각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을 거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