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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내 문화재가 동화로 다시 태어난다.고성문화원은 지난 4일 ‘살아있는 문화재 이야기’ 동화책 출판계약식을 가졌다. 살아있는 문화재 이야기는 소가야 역사 물론 지역 내 산재한 문화재를 소재로 한다. 이번 작업에는 동화작가이자 동시동화나무숲을 이끄는 배익천 작가를 비롯해 모두 5명의 지역 작가가 이번 문화재 동화책 집필에 참여한다.
송학동고분군, 거류산성을 비롯해 군내 서원이나 마암면 석마 등 국가지정·도지정 문화재에 이야기를 덧입혀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역문화재의 의미와 보존의 필요성 등에 대해 전하게 된다.지난해부터 가야사복원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소가야의 역사와 문화 가치 재조명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져 왔다. 특히 군내 아동들에게 지역 문화재의 가치를 알리고 자긍심을 키워주기 위한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동화책 제작이 논의됐다.
이를 위해 고성문화원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응모해 최종선정되면서 1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 10~11월 중 작업이 완료되면 1쇄에는 2천 부를 발간, 1천 부는 판매하고 1천 부는 군내 학교 도서관에 기증해 비치하게 된다. 군은 반응에 따라 2쇄까지 발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출신 작가들이 동화책 집필에 참여함으로써 생생한 문화재의 숨은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은 물론 역사 속에 묻혀있는 유적, 세대 간 교감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군과 고성문화원은 각 학교 도서관에 기증한 동화책을 읽은 후 학생들의 독후감 등을 유도해 지역 문화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화책 판매 수익금을 문화재지역주민공감정책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