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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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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없이 맑고 순수하며 마음껏 뛰놀고 걱정 없이 지내는 우리는 고성 어린이!” 지난 5일 제96회 어린이날을 맞아 제18회 소가야어린이잔치한마당이 마련됐. 이날 행사가 진행된 고성군종합운동장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을 비롯해 2천여 명의 군민이 참여해 활기가 넘쳤다.
고성사랑회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철성중학교의 관악연주와 경남음악고등학교 보컬팀의 신나는 무대로 문을 열었다.개회식에서 최철호 회장은 “어린이들은 고성은 물론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소중한 기둥이자 희망”이라면서 “오늘만큼은 어린이들이 모든 부담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어른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으며 몸과 마음이 더욱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 회장은 “고성사랑회가 매년 마련하는 소가야어린이잔치한마당은 우리 지역 어린이들에게 보다 건전한 놀이문화와 함께 다양한 꿈의 기회와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한 무대”라면서 “이 자리에서 많은 것을 보고 즐기며 미래를 꿈꾸길 바란다”고 말했다.개회식에 이어 마련된 축하마당에서는 신기한 마술 무대가 펼쳐져 어른아이 할 것 없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라온합기도시범단과 용호 XPL 태권도시범단의 시원시원한 격파와 낙법, 호신술을 시범보일 때마다 관객들은 환호성과 함께 응원을 보냈다.
가야금신동 유나은 양의 흥겨운 연주는 물론 매년 뜨거운 무대를 선사하는 창원대학교 응원단 피닉스의 공연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행사장 내에는 체험마당과 상설마당, 시식코너 등 30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미꾸라지잡기와 에어바운스는 단연 인기 최고의 체험코너였다. 또한 물소화기로 불끄기 체험과 심폐소생술 체험 등 일일 어린이소방관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최근 관심이 높은 VR 체험과 드론 체험 역시 어린이들 사이에서 관심집중이었다.알록달록한 캐릭터를 중고생 청소년봉사단이 직접 어린이들의 볼에 그려준 페이스페인팅도 인기였다.
풍선만들기와 사랑의 목걸이 만들기, 비누방울체험, 우드공예, 바람개비 만들기 등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마련됐다. 특히 추억의 달고나 코너에서는 아이들은 물론 동행한 어른들이 더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공룡빵, 한돈, 정관장 홍이장군, 고성낙우회의 우유 시음은 물론 고소하고 매콤한 닭꼬치와 떡볶이,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무지개과자, 솜사탕, 팝콘, 슬러시 등은 무제한으로 제공돼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한편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봉사하는 고성사랑회는 2002년부터 매년 고성군내 어린이들을 위한 소가야어린이잔치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