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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중 대가면과 마암면 지역 마을 내에 지방상수도가 설치된다. 현재 이 지역에는 지방상수도 배수관로 확장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5월 착공한 대가지구는 삼계마을회관에 현장사무소를 설치해두고 사업비 53억9천900만 원을 투입해 이번 달부터 본격 공사가 시작됐다. 대가지구 배수관로는 철성중학교부터 화암저수지, 양화저수지부터 연지보건진료소까지 총 13㎞ 구간으로, 현재 유흥리를 통과하는 도로를 따라 본관을 매설하고 있다. 대가지구 지방상수도 확장사업은 2021년 중 마을단위 공사까지 완료할 계획이다.마암지구는 화산삼거리부터 마암 신리마을까지 총 9㎞ 구간에 배수관로를 매설하고 있다. 역시 지난해 5월 실시설계 등 공사에 착공한 마암지구 지방상수도 확장사업의 총 사업비는 32억4천200만 원이다. 마암지구는 내년 5월 중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본격적인 지방상수도 배관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마을 내부 배관공사 시행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현재는 본관 공사만 진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마을 내부까지 지방상수도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신설 신청이 필요하다”면서 “일부 주민들의 동의만으로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민 100%가 신청해야 하는 상황이라 단시간 내에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중 예산이 지원되면 마을단위 상수도 공사가 진행되며, 거주민이 많은 마을부터 우선 공사가 진행된다. 이 때문에 마을 내 공사는 이르면 내년, 늦으면 내후년 중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마을 내에 지방상수도가 연결되면 계량기 설치까지 한 가구당 적게는 45만 원에서 많게는 47만 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가구 내 수도시설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주민 A씨는 “현재 마을에 상수도가 없어 지하수를 사용하거나 일부 주민들은 우물을 사용하는 형편인데 수질 오염이나 고갈 등의 걱정이 상존한다”면서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상수도가 빠른 시일 내에 들어오길 바란다”고 말했다.B씨는 “최근 들어 전원주택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마을 내 수량이 예전만 못한 상황”이라며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려면 상수도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독거노인이 많은 지역 사정 때문에 신청자가 적을까 봐 걱정”이라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