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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오초등학교 총동문회는 지난달 29일 모교 운동장에서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0회 총동문 가족대잔치를 열었다.이날 행사에서 영오초등학교 총동문회는 교발전기금 100만 원과 올해 입학한 신입생 이은준 학생에게 장학금 50만 원을 전달했다.이어 지난 제29차 총동문 가족대잔치를 통해 동문회 발전과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주관기 박홍일 회장과 송준영, 이옥순 총무가 감사패를 받았다.
김영기 총동문회장은 “일년 중 고향을 그리고 부모님의 흔적을 되돌아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고 가정의 달을 되새기며 모교 교정에서 도란도란 얘기꽃을 피울 수 있는 오늘이 즐겁다”면서 “이런 잔치마당도 세월의 흐름 속에 서서히 희미해져간다는 사실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또 “올해 동문가족대잔치도 사무국과 주관기가 힘을 합쳐 간신히 오늘에 이르렀다”며 “비록 오늘 이후로 회장직을 내려놓지만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 30년 째 이어져온 총동문회 한마음 가족대잔치가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방평원 영오초등학교장은 “살면서 우리가 떠났던 모교는 늘 마음의 고향이었다. 어려운 일이나 즐거운 삶의 마디마다 추억 속에서 우리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었고 마음을 바로 잡아주었다”며 “오늘은 옛 추억의 동심으로 돌아가 잊었던 학창시절을 즐기는 날이다. 바쁜 일상 때문에 마음으로만 그리워했던 동기동창들을 만나 오늘 하루 기쁨과 우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환영했다.김종유 차기회장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으로 이어온 영오초등학교는 교목인 은행나무처럼 굳건히 터를 잡아 일상에 지친 우리 동문 모두를 늘 따뜻하게 포용해줄 수 있는 쉼터인 줄 알았던 모교도 이제 재학생수의 격감으로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며 “하지만 동문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로 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영오초등학교는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