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시도된 고룡이 로컬 에듀 마을학교에 대한 호응이 커지고 있다.학교와 지역, 지역민이 함께 학생의 교육과 진로탐색을 위해 노력하며 교육공동체 꾸려가기 위한 마을학교는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더불어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고성초등학교는 지난달부터 마을학교를 운영하며 다양한 분양의 지역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말뚝이와 함께 떠나는 고성사랑,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벽화 그리기, 향토사랑봉사활동에 이어 이번 달에는 온동네 스포츠데이, 고성군진로박람회 참가, 고성군보건소와 연계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6월에는 1~2학년은 우리 마을 옛 이야기, 3~4학년은 우리 마을의 환경과 지형, 5~6학년은 우리 마을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 ‘우리 마을’을 주제로 한 역사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7월에는 마을과 함께 하는 관악콘서트가 선보이며 지역민과 함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또한 지역민이 강사로 나서 할아버지의 옛이야기라는 주제로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공교육에서는 하기 힘든 산교육을 진행해 마을 속에서 소통하며 성장하는 고성 행복교육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여름방학 중에는 마을과 소통을 지향하는 학부모 놀이강사를 초청해 ‘인성 뿜뿜 놀이마당’이라는 제목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방학 중 인성놀이터, 지역 인적자원 활용을 통한 학교 안의 진로학교를 마련해 놀이, 진로교육을 통해 바른 인성을 만들어갈 계획이다.새학기가 시작되는 9월에는 고성군내 기관과 연계해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을 진행하고, 고성문화원 문화재 토크콘서트에 참가해 지역 내 문화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지역문화를 알아갈 기회를 갖는다.10월에는 학급빛깔 학예발표회를 지역주민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해 지역민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성초등학교 관계자는 “학부모와 마을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예술혼을 심어주고 감성지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학생이 주체가 되고 교직원과 학부모 마을공동체가 지원하는 학교문화축제 등을 통해 지역과 학교가 하나라는 교육공동체의식을 가지고 함께 아이를 키우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처음 시도되는 고룡이 로컬에듀는 고성초등학교는 물론 하일초등학교에서도 마을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하일초등학교에서는 인근 하이초등학교와 합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 학생들이 멘토, 하일초 학생들이 멘티가 돼 악기와 보컬 등을 배우는 1:1멘토링, 학부모가 직접 강사로 나서 진행하는 독서수업 등 지역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