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제1선거구(고성읍 대가면)의 자유한국당 도의원 경선의 후유증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황대열 현 경남도의원은 지난 2일 언론사에 ‘지방정치가 래서는 안됩니다’라는 자신의 입장을 담은 입장문을 보내고 공천에 공정성과 신뢰성을 잃었다고 밝혔다.황대열 도의원은 “오는 6.13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앞둔 지금은 선거철인데 전국에서 공천과 관련하여 말들이 많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황 의원은 “항상 공천과 관련하여 억울한 사람도 많고 이런 저런 말들이 많지만 이번처럼 고성군 도의원 제1선거구 공천과 관련해서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도의원 제1선거구에는 현 도의원인 제정훈의원과 군의원인 정도범의원 두 사람이 도의원 공천 신청을 했다. 고성지역은 경선지역으로 발표가 되었고 도당에서는 두사람을 경선과 관련한 방식을 협의하기 위해서 지난 4월 6일 오후 2시에 도당으로 불러 오후 2시경 도당에서 공천 신청한 두 사람과 도당의 담당팀장이 방법을 논의했다는 것이다.
황대열 도의원은 “그러던 중 정도범 군의원은 자신은 전략 공천을 하지 않으면 경선에 기권하겠다고 말하였고, 그때 같이 있던 도당 팀장이 경선은 포기하는 거냐고 묻자 정도범은 포기한다고 답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경선이 이미 끝이 나 결정된 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그는 “예를 들어 운동경기를 본다면 두 선수가 링 위에 올라왔는데 2명 중 1명이 기권하였다면 그것으로 그 판은 끝이 나고 상대방이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올라간다. 이 경우는 공천과 관련된 경선은 끝나고 본선만 남았다고 보아야 한다”고 했다.제정훈 도의원은 이 점을 강력히 항의하였지만 공심위의 결정이라고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황 의원은 “그게 사실이라면 공심위 에서는 경선을 포기하겠다고 한 사람을 왜 다시 경선을 붙였는지 이해되지 않으며 정도범 의원은 자기 입으로 전략공천 안되면 경선은 포기하겠다고 해놓고 왜 경선에 응하게 되었는지 의문스럽다”고 했다.
그는 “지역민들이 납득할 만한 설명이 있어야 될 것이며, 이 지역 국회의원도 왜 이렇게 되었는지 지역주민들에게 설명이 있어야 한다. 도의원을 하기 위해서 자고 나면 볼 얼굴인데 최소한의 정치도의까지 저버리면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의원은 “본인 입으로 경선을 안하겠다고 해놓고 다시 경선에 응한 사유를 설명 못하면 도의원을 하여도 떳떳하지 못하다며 정도범 의원이 설명을 못할 사유가 혹여 있다면 후보직 사퇴라는 방법도 있다”며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그리고 그는 돈 있는 군민 여러분이 지방정치에 개입하지 말 것을 충고했다. |